앱 중심 아닌 '맥락 기반 인터페이스'
구독형 도입 관측·적용 시점은 엇갈려

삼성전자가 최신 안드로이드 17 기반의 '원 UI 9'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다음 버전인 '원 UI 10'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앱) 중심에서 맥락 중심으로 구동 방식이 진화하고, 서비스 유료화 등 수익 창출 모델이 본격 도입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된 7월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Z 폴드8·플립8 등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된 7월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Z 폴드8·플립8 등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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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IT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을 테스트 중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사용자의 상황과 위치를 인식해 필요한 창을 유기적으로 구성해주는 맥락 중심 설계가 특징으로, 사용자는 기본적인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할 수 있게 된다. 메시지 대화 중 약속 정보·위치를 실시간으로 인지해 저장·예약을 제안하는 현재의 나우 넛지 기능을 강화한 버전이다.

삼성이 기존 원 UI 대신 '갤럭시 OS'를 검토 중이라는 명칭 변경에 대한 관측도 무성하다. 애플의 'iOS'처럼 갤럭시만의 독자적인 생태계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브랜딩 전략으로 해석된다.


갤럭시 AI 기능의 유료화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 초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갤럭시 AI'를 처음 선보이면서 공식 홈페이지 제품 소개 하단에 '갤럭시 AI 기능은 2025년 말까지 무료로 제공된다'는 문구를 넣은 바 있다. 이후 사용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2026년 말까지로 문구를 수정했다. 다만 제3자 AI 기능에는 별도 약관이 적용될 수 있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원 UI 10의 예상 출시 시점이 무료 기간 종료 이후인 만큼, 고성능 AI 기능을 중심으로 구독형 유료 비즈니스 모델이 도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 역시 '시리 AI' 서비스에 드는 추가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사용량이 많은 대상에 요금을 부과하는 일일 제한 요금제 형태의 유료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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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원 UI 10 탑재 시기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 등은 새 소프트웨어가 차세대 폴더블 제품군인 '갤럭시 Z 폴드·플립9'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봤다. 반면 GSM아레나는 당장 내년에는 일정을 맞추기 힘들어 원 UI 도입 10주년이 되는 2028년 이후 '갤럭시 S29' 출시 일정에 맞춰 정식 업데이트가 계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출시 소프트웨어 개발 시나리오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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