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9일 논란에 휩싸인 경기 용인시갑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에 윤재복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윤 전 부위원장과 경선을 치른 양향자 최고위원은 "경선 부실 문제를 모든 당이 오십보백보라고 넘어가면 안 된다"면서 진상조사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장동혁 대표와 양향자 최고위원이 참석하고 있다. 양 최고위원과 장 대표는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선의 ‘ARS(자동응답) 투표 오류’ 논란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2026.10.19 윤동주 기자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장동혁 대표와 양향자 최고위원이 참석하고 있다. 양 최고위원과 장 대표는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선의 ‘ARS(자동응답) 투표 오류’ 논란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2026.10.19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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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위원장을 용인갑 조직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양 최고위원의 결선 재투표 불참으로 윤 전 위원장을 조직위원장 선정 대상자로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투표를 자동전화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투표과정에서 통신사 문제로 44명의 당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부실 경선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양 최고위원은 진상조사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해 왔다.


이날 의결과 별개로 양 최고위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본질을 호도해선 안 된다. 나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주장한 것"이라며 "진지하게 문제를 들여다보고 과학적, 객관적, 합리적 조사를 진행해 경선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세우면 어떻겠느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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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최고위원은 이후 비공개 최고위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자리를 떴다. 박 수석대변인은 "비공개회의에서는 (양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면서 "(해당 논란은) 표결할지, 케이(K) 보팅으로 넘길지 여부에 대해 두 후보의 의사를 물어봤고, 그렇게 하지 않고 개표하는 것으로 두 후보가 합의한 사안"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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