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915개·GS25 740개·이마트24 153개
몽골·베트남 이어 캄보디아로 경쟁 확대

국내 편의점 3사의 해외 점포 수가 1800개를 돌파했다. 몽골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몸집을 키워온 K편의점이 캄보디아 등 신흥 시장으로 영토를 넓히면서 해외 사업 확장에 가속패달을 밟고있다. 내수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해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9일 편의점 각사에 따르면 CU와 GS25,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73,2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14% 거래량 38,741 전일가 73,100 2026.10.19 10:27 기준 관련기사 노브랜드, 협업 상품 매출 2배↑…캐릭터·테마 상품 강화 이마트, 758억 규모 자사주 소각…"소각 규모 늘려" 이마트, 절임배추 사전예약…20㎏ 한 박스 2만9800원 24 등 국내 편의점 3사의 해외 점포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총 1808개로 집계됐다. 2018년을 전후해 본격화한 국내 편의점의 해외 진출이 8년여 만에 1800개 점포를 넘어선 것이다. 업체별로는 BGF리테일 BGF리테일 close 증권정보 282330 KOSPI 현재가 134,4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44% 거래량 9,920 전일가 135,000 2026.10.19 10:27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기반 '멤버십 사후적립' 서비스 출시…첫 제휴처 CU CU 캔디 물면 아이돌 노래가 들린다…편의점의 별난 K팝 상품 편의점서 플리스·패딩도 산다…CU, 동절기 상품 강화 이 운영하는 CU가 915개로 가장 많았고 GS리테일 GS리테일 close 증권정보 007070 KOSPI 현재가 21,150 전일대비 500 등락률 +2.42% 거래량 89,125 전일가 20,650 2026.10.19 10:27 기준 관련기사 [단독]GS25 "캄보디아 매장 연다"…상품 발주 돌입, 연내 진출 강민경 "돈값한다" 극찬하더니 10분 만에 '완판'…편의점 '협업' 효과 쏠쏠 GS리테일, aT와 손잡고 전통주 판로 확대…지역 양조장 지원 의 GS25 740개, 이마트24 153개 순이었다.

해외 점포 1800개 넘었다…K편의점, 신흥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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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점포 수에서 가장 앞선 CU는 몽골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몽골 653개, 말레이시아 185개, 카자흐스탄 72개, 미국 하와이 5개 등 총 91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몽골에서는 현지 푸드센터와 물류센터 등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CU는 내년 상반기 해외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진출국을 5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베트남과 몽골을 양대 축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베트남 448개, 몽골 292개 등 총 74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호찌민을 중심으로 남부 지역 점포 수 1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하노이에 진출하며 북부 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향후 중부 지역으로도 출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캄보디아 진출까지 성사되면 해외 사업국은 3개로 늘어난다.

점포 확대에 힘입어 현지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GS25의 베트남 매출은 진출 첫해인 2018년 29억5700만원에서 지난해 1501억9900만원으로 약 51배 증가했다. 몽골 매출 역시 2021년 41억6700만원에서 지난해 1071억6700만원으로 약 26배 늘었다. 한국식 즉석 먹거리와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상품을 결합한 전략이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점포 1800개 넘었다…K편의점, 신흥시장 공략 가속 원본보기 아이콘

이마트24는 후발주자지만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점포망을 확대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말레이시아 110개, 캄보디아 42개, 인도 1개 등 총 153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특히 국내 편의점 업체 중 처음 진출한 캄보디아에서는 연말까지 점포를 7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떡볶이와 컵밥 등 K스트리트푸드를 앞세워 현지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GS25가 캄보디아 시장에 가세하면 양사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해외 사업의 실적 기여도를 높이는 것은 과제다. 해외 점포 수 1위인 CU조차 전체 매출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 안팎에 그치는 수준이다. 해외 점포 확대가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려면 현지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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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편의점 업체들이 동일한 해외 시장에서 경쟁하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K푸드와 한국식 매장 운영만으로는 차별화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현지 소비자의 구매력과 식문화에 맞춘 상품 개발은 물론 물류망 구축과 가맹사업 확대 등을 통한 운영 효율화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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