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日 소도시 노선 탑승객 증가…히로시마·시즈오카 40%대 성장
1~9월 히로시마 42%·시즈오카 41% 증가
마쓰야마·오이타도 두 자릿수 늘어
제주항공의 일본 소도시 노선 탑승객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올해 1~9월 인천~히로시마와 인천~시즈오카 노선 탑승객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마쓰야마와 오이타 노선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19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9월 제주항공의 인천~히로시마 노선 탑승객은 약 18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9000명보다 42% 늘었다. 인천~시즈오카 노선도 17만8000여 명이 이용해 전년 동기 12만6000여 명보다 41% 증가했다.
두 노선은 좌석 공급 확대보다 탑승객 증가 폭이 컸다. 같은 기간 히로시마 노선 공급석은 21%, 시즈오카 노선은 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공급 확대 이상의 여객 증가세를 보이며 현지 여행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지방 도시 노선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천~마쓰야마 노선 탑승객은 약 18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16만9000명보다 11% 증가했다. 공급석 증가율은 5%였다. 인천~오이타 노선 탑승객도 약 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7000명보다 12% 늘었다. 공급석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이용객이 증가했다.
일본 소도시 노선의 성장세는 전체 이용객 추이에서도 나타난다. 제주항공의 일본 중소도시 노선 탑승객은 2024년 약 61만명에서 2025년 약 76만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3분기까지 70만여 명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삿포로·오키나와 등 주요 도시뿐 아니라 히로시마·시즈오카·마쓰야마·오이타·고베·가고시마 등 지방 도시로 노선망을 확대해 왔다. 대도시 중심의 여행 수요를 다양한 지역으로 분산하고 여행객의 선택지를 넓히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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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관계자는 "고유가·고환율로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는 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여행지로 일본 중소도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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