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인도네시아에서 초급속 충전 기술인 '플래시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의 신차 2종도 출시하며 현지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BYD는 지난 14일 인도네시아에서 플래시 충전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덴자 신형 D9과 Z9GT를 공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플래시 충전 기술과 전용 인프라를 결합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듯 빠르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신형 덴자 D9 및 덴자 Z9GT 전시 모델. BYD

신형 덴자 D9 및 덴자 Z9GT 전시 모델. 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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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BYD가 플래시 충전 인프라를 해외에 구축하는 첫 사례다.

플래시 충전기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췄으며, BYD가 세계 최초라고 소개한 T자형 현수식 설계를 적용했다. 충전 케이블의 무게 부담을 줄인 이른바 '제로 그래비티' 충전기와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기능도 탑재해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BYD 인도네시아는 덴자 전시장 10곳에 충전기를 우선 설치해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말부터는 공공 충전 네트워크로 확대해 이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날 함께 공개한 덴자 D9은 럭셔리 다목적차량(MPV)으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플래시 충전 기술을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주행 성능과 주행거리, 승차감 등을 개선해 비즈니스와 가족 이동 수요를 겨냥했다.


덴자 Z9GT는 브랜드의 기술 중심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럭셔리 순수전기 그랜드 투어러(GT)다. e³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행 성능과 핸들링, 지능형 주행 제어 기술을 결합했다. BYD는 두 모델을 앞세워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친환경차 시장에서 덴자의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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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쉐량 BYD 그룹 부총재 겸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사업부 총경리는 "BYD의 기술 혁신은 단순히 자동차를 만들고 판매하는 범위를 넘어섰다"며 "기술의 한계를 넘어 혁신을 현실로 구현하고, 첨단 기술의 혜택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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