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복의 날’ 국립중앙박물관 개막 행사
김윤아 축하공연·5개 브랜드 한복 패션쇼
롯데월드 한복 착용객 입장료 50% 할인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19일부터 25일까지 국내외 주요 거점에서 '2026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한다.


올해 9회를 맞은 한복문화주간은 매년 10월21일 '한복의 날'을 중심으로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일상에서 한복을 입고 즐기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올해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경복궁을 비롯한 국내외 410여개 참여처에서 전시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25일까지 ‘한복문화주간’…국내외 410여 곳서 한복 전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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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날인 21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2026 한복문화주간 개막 기념행사'가 열린다. 한복문화의 계승과 발전, 대중화와 산업화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과 상장을 수여한다.

한복문화 공로상은 권영숙 부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올해의 한복인상은 이혜미 사임당 바이 이혜미 대표가 받는다. 젊은 한복인상은 정혜진 송화 바이 정 대표, 한복 근무복 최다도입기관상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이 각각 수상한다. 한복디자인프로젝트 공모전 대상은 김소연 디자이너에게 돌아간다.


시상식에 이어 '빛을 품은 한복'을 주제로 한복 패션쇼와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한복의 색채와 빛에 따라 다채롭게 빛나는 자개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한복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축하공연의 문을 연다. 패션쇼에는 금의재, 서담화, 실로실크, 오리미, 한복린 등 5개 한복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통연희단체 '연희 커넥트 이을'은 풍물과 사자춤, 대형기 공연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행사 기간 서울 경복궁에서는 '한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과 전통한복 전시 등을 통해 한복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올바른 착용 문화를 알린다. 강릉과 전주, 부산, 경북, 전남 등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에서도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에서는 한복 소품 제작과 한복잔치가, 전남에서는 천연염색을 활용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국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한 기획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조선시대 왕세자의 입학 의례를 소재로 한 '어린 선비 입학례'를 선보이고, 대전에서는 '한복, 선(線)을 넘다'를 주제로 전시와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복을 입은 방문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월드는 오는 31일까지 입장료를 50%, 서울스카이는 같은 기간 35% 할인한다. 국립국악원은 24일 토요 명품공연 관람료를 50% 할인한다. 이 밖에도 전국 문화예술기관과 관광·휴양시설에서 무료입장과 할인, 체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복문화주간 동안 해외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캐나다와 일본, 덴마크 등 주요 거점에서 한복 착용 체험과 한복 예절 교육 등을 진행해 현지인들이 한복과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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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복은 오랜 세월 우리 삶과 함께해 온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오늘날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는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한복문화주간이 한복의 전통을 지켜온 한복인들의 노력을 되새기고 더욱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한복을 입고 즐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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