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늦어졌다"…인천공항, 시속 94㎞ 강풍에 줄줄이 회항·지연
강풍경보 완화에도 지연 여파 이어질 전망
인천공항에서 강풍을 동반한 호우의 영향으로 항공기들이 회항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이어졌다.
18일 인천공항에 따르면 이날 결항한 항공기는 총 40편이었다. 이 가운데 36편은 기상 예보에 따라 사전에 운항을 취소했고 4편은 당일 결항했다. 운항이 지연된 항공기는 34편, 회항한 항공기는 9편이었다.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께 인천공항 활주로의 최대 풍속이 51노트(시속 약 94㎞)까지 기록됐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로 가시거리도 크게 떨어졌다. 모든 활주로에서 급변풍이 보고됐다. 급변풍이란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동안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으로 이착륙 때 만나면 위험하다.
특히 이날 ▲오후 1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일본 오사카발 트리니티항공 TW302편 ▲오후 1시 35분 도착 예정이었던 홍콩발 홍콩항공 HX628편 ▲오후 1시 45분 도착 예정이었던 일본 후쿠오카발 제주항공 7C1404편 등 3편이 기수를 돌려 김해공항에 착륙했다.
오후 12시 10분 도착 예정이던 칭다오발 중국동방항공 MU2033편과 낮 12시 50분 도착 예정이었던 산둥항공 SC4611편은 당초 일정보다 5시간가량 지연됐다. 시안발 중국동방항공 MU5021편과 옌지발 중국남방항공 CZ6073편 등도 회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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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이날 정오에 강풍경보를, 오후 1시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다만 오후 2시 50분 호우주의보가 해제됐고, 오후 3시 30분 강풍경보가 강풍주의보로 낮아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10분까지 78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돼 1명이 다쳤다. 이날 비로 인천 영종구 예단포 입구 사거리와 서해구 마전동 완정사거리가 한때 침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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