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폭우도 막지 못했다’
더채리티 클래식 FR 4오버파에도 정상
2023년 골프존-도레이 오픈 이후 통산 3승
신상훈 2위, 김백준 3위, 최찬 4위
장타자 정찬민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정찬민은 18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 코스(파72·704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4타를 까먹었지만 1타 차 우승(19언더파 269타)을 거뒀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낸 완벽한 우승이다. 2023년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이후 2년 11개월 만에 통산 3승을 수확했다.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정찬민은 4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사흘 내내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지만 최종일 거센 비바람에 제동에 걸렸다. 이날은 경기가 잠시 중단될 정도의 폭우가 내렸다. 5~6타까지 벌어졌던 2위 그룹과의 격차도 급격하게 줄어들기도 했다. 비가 그치고 경기가 재개된 이후 신중한 플레이를 펼쳤다. 17번 홀(파3)에선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파를 지켰다. 결국 경쟁자들을 제치고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정찬민은 준우승과의 악연도 정리했다. 지난 5월 파운더스컵과 9월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막판에 무너지며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골프존 오픈에서는 신상훈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무릎을 꿇었으나 이번엔 최고의 자리를 지켜냈다.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도 2위(4744.77점)로 도약했다.
정찬민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노력을 보상받은 것 같다. 오랜만에 이 자리에 서서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이번 시즌 직후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정찬민은 "모든 면에서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 아직도 육각형인 선수가 되기까지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어 "남은 시즌도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캐디 형과 의견을 나누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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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은 1오버파 73타를 쳐 2위(18언더파 270타)를 차지했다. 전반에 4타를 잃다가 후반에 버디만 3개를 낚으며 맹추격했지만 남은 홀이 부족했다. 그는 대상 레이스에서 1위(4807.94점)로 올라섰다. 김백준이 3위(17언더파 271타)로 선전했다. 시즌 2승을 올린 최찬은 4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2승을 기록한 장유빈은 공동 53위에 그쳐 대상 포인트 1위에서 3위(4512.08점)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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