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과 수협 상호금융에서 최근 5년간 200억원이 넘는 금융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협은행의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 피해 계좌와 피해액이 올해 들어 급증하면서 내부 통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수협은행과 수협 상호금융에서 발생한 금융 사고는 총 38건으로, 피해 규모는 200억6100만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금융 사고가 반복되는 원인으로 내부 통제 부실을 지목했다. 그는 "대규모 금융 사고가 반복된다는 것은 내부 통제 시스템이 사실상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사고가 터진 뒤 뒤늦게 수습하는 뒷북 대응에서 벗어나 취약 분야의 관리와 감독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와 관련된 피해 계좌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해 계좌로 확정된 건수는 2023년 1건에서 2024년 4건, 지난해 36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9월까지 85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연간 실적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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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금액도 급증했다. 2023년 80만원이었던 피해액은 2024년 9200만원, 지난해 2억600만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9월까지 9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의 비교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지만, 올해 9월까지 피해액은 2024년 연간 규모의 10배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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