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부동산 시장 온다" 무주택자들 '날벼락' 맞을 수도
앞으로 전월세 물건이 줄면서 집을 살 형편이 되지 않는 사람들까지 어쩔 수 없이 주택 매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부동산읽어주는남자'는 구독자 184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정씨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 "20~30년 동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부동산 시장이 올 것"이라면서 "선택지가 있으면 '전월세라도 살지 뭐'라고 할 텐데, 지금은 '전월세라도 살지'라는 선택지가 없다. 매물조차 못 구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강제 매매로 가야 된다"고 말했다.
전세 역대 최장 오름폭 보이는데
내년 재개발·재건축 이주 한꺼번에 몰려
"전월세 매물 부족으로 강제 매매"
앞으로 전월세 물건이 줄면서 집을 살 형편이 되지 않는 사람들까지 어쩔 수 없이 주택 매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최근 85주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문재인 정부 당시 역대 최장 상승 기간 오름폭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1일 기준 수도권 전세 매물은 3만5483건으로 1년 전보다 27.5% 감소했다. 또 서울에서는 2027년 상반기까지 강남구 은마아파트 4424가구, 개포주공 6·7단지 1960가구 등 약 3만가구가 정비사업에 따라 이주한다. 이주 수요가 한꺼번에 몰려 전세 매물이 더 줄면 전셋값 상승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
부동산 투자자 정은숙씨(메디테라)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부동산읽어주는남자'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부동산읽어주는남자'는 구독자 184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정씨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 "20~30년 동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부동산 시장이 올 것"이라면서 "선택지가 있으면 '전월세라도 살지 뭐'라고 할 텐데, 지금은 '전월세라도 살지'라는 선택지가 없다. 매물조차 못 구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강제 매매로 가야 된다"고 말했다. 정씨는 부동산 관련 저서 '메디테라의 셀프 입지력'의 저자다.
그는 "전월세 가격이 오르는 건 둘째치고 아마 매물이 없을 것"이라며 "전세 만기 전이라도 내 집 마련을 하셔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고물가와 대출 부담도 주거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였다고 언급하며 "월급은 그렇게 오르지 않았고 물가는 너무 많이 올랐기에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산 확대 등으로 시중에 돈이 더 풀릴 경우 "물가는 더 오를 거고 금리는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대출 규제로 매수 수요를 억제하더라도 임대할 집이 부족하면 수요가 사라지기 어렵다고 봤다. 정씨는 "금리가 올라서 못 간다 이러면 지역이 더 외곽으로 밀릴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거 불안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집을 사는 '생존매수'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이달 셋째 주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누적 10.36%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장 상승기인 문재인 정부 당시 8.94%보다 1.3배 높은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같은 기간 약 2.3배 높았는데, 전세가 역시 상승세가 가팔랐다.
반면 가구 소득은 전세가가 오르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2분기 월 평균 소득은 529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506만5000원) 대비 4.5% 증가했다. 전세가가 소득의 최소 3.9배에서 많게는 7.2배가 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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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매물이 줄어든 데다 정비사업 이주 수요까지 겹쳐 이러한 상승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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