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여러 명 뒤엉켜 몸싸움…SNS서 확산
공연과의 연관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그룹 에스파의 미국 시애틀 공연장으로 알려진 장소에서 여성 여러 명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에스파 팬들 사이에서 벌어진 싸움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이들의 신원과 다툼의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여성들이 뒤엉켜 싸우는 약 13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9일 에스파의 월드투어 공연이 열린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여성 다섯 명이 공연장 복도 바닥에서 서로를 붙잡고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상대방의 머리채를 잡고 주먹을 휘두르거나 발길질을 했다. 몸싸움이 이어지는 동안 신발과 소지품이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 이들의 싸움을 지켜보던 주변 관람객 일부는 현장을 지나쳤고, 촬영자는 이동하면서 영상을 찍었다.


그룹 에스파의 미국 시애틀 공연장으로 알려진 장소에서 여성 여러 명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그룹 에스파의 미국 시애틀 공연장으로 알려진 장소에서 여성 여러 명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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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몸싸움 장면이 SNS를 통해 퍼지자 온라인에서는 싸움이 벌어진 배경과 당사자들의 관계를 궁금해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싸움이 에스파 공연장으로 알려진 장소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 팬들 사이의 다툼인지, 공연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일부 온라인 이용자는 콘서트 관람객끼리 싸운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반면 영상 속 여성들이 에스파 팬인지 확인되지 않은 만큼, 공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가수의 팬덤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사례는 과거에도 종종 있었다. 1990년대 후반 국내 아이돌 시장에서 인기를 양분하던 H.O.T와 젝스키스 팬클럽 회원들의 충돌이 대표적이다. 당시 1999년 12월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연말 가요대상 시상식이 끝난 뒤 양 그룹의 팬클럽 회원들이 패싸움을 벌이면서 일부 참가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일부는 폭력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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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스파는 2026~2027 월드투어 '싱크: 컴플랙시티(SYNK: COMPLæXITY)'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서울 고척스카이돔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남미, 북미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시애틀 공연 이후에도 해외 투어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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