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소방대원 안전은 국가가 지켜야"
경기도 국감 19일 오후 1시로 연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소방관 안전 대책 보완을 촉구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역시 19일 김 소방위의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예정됐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를 오후 1시로 연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장 대표는 조문 후 취재진에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지켜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철저히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7살 자녀가 쓴 편지를 보면서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 그리고 울면서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만 해달라는 배우자의 부탁의 그 한마디가 제 마음을 무겁게 한다"며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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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고귀한 뜻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국회 기자간담회에서도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자기 소임을 다한 그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소방관 국가직 전환 이후에도 예산과 지휘 체계에 구조적 문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이 이뤄지던 날, 기뻐하던 소방관들의 모습이 아직 선하다. 처우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국가가 희생과 헌신을 인정해 준다는 자긍심, 그리고 명예였을 것"이라며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예산과 지휘 체계는 사실상 지방직 시절 그대로였다"고 밝혔다.


이어 추 지사를 겨냥해 "그 구조적 모순 끝에, 소방을 '재정 빨대'라 부르는 도지사까지 나왔다"며 "국가직이라는 이름에 맞게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경기도는 추 지사가 19일 오전 9시30분 부천시체육관에서 열리는 김 소방위의 영결식에 참석함에 따라 국토위와 일정을 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당초 오전 10시 예정됐던 국정감사는 오후 1시로 변경됐다.


경기도는 앞서 17일 고인의 희생을 기리고 예우를 다하기 위해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20여명 규모의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영결식에서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소방장 계급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별승진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다. 이후 고인은 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경기도는 국가유공자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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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부천시 공장 화재 현장에 선착대로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7일 오전 0시55분께 숨졌다. 이 화재로 다른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었고, 소방관 4명이 열탈진 증상을 보였다. 공장 관계자 2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총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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