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삼촌'의 숨겨둔 세 얼굴 반전…207만명 몰렸다
롯데칠성음료, 2015년 단종후 재출시
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광고 화제
롯데칠성음료가 11년 만에 재출시한 양주 '캪틴큐'의 복고풍 광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기준 롯데칠성 주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캪틴큐 프리런칭 광고는 조회 수 207만회를 기록했다. 이후 올라온 런칭 광고도 55만회를 넘어섰다.
광고 모델로는 '리센느 삼촌'으로 불리기도 하는 코미디언 이선민이 발탁됐다. 이번 광고는 1980년대 방영된 캪틴큐 광고를 오마주해 당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현재에 맞는 유머와 연출로 재해석했다.
광고는 '만족스러운 진짜 양주의 세계'라는 내래이션으로 시작한다. 집에 모인 세 친구가 캪틴큐를 즐기는 장면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는데, 이선민이 세 인물을 모두 맡았다. 각기 다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표현했고 과거 광고를 연상시키는 배경음악 등이 첨가돼 복고 분위기를 멋스럽게 살렸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캪틴큐 재출시를 맞아 더 많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광고를 기획했다"며 "옛 광고의 친숙함과 이선민의 연기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캪틴큐는 1980~1990년대 양주의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과거 주머니 가벼운 청춘들의 '위스키 대용품'이자 송년회 단골손님이었다. 출시 이듬해까지 1000만병이 팔릴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일부 유흥업소에서 가짜 양주를 만드는 데 캪틴큐를 사용한 사례까지 알려지는 등 폭음 문화의 상징으로 낙인찍히며 결국 2015년 단종됐다. 단종 이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마시면 다음 날이 아니라 이틀 뒤에 깨 절대 숙취가 없는 술" 등의 내용으로 꾸준히 관심이 이어졌고, 롯데칠성은 재출시를 결정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새 제품은 정통 캐리비안 럼 원액 99%를 활용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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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선민은 1972년생 에드워드 리 셰프가 1988년생인 자신을 동년배로 알고 있었다며 "인생을 남들보다 1.7배 빠른 속도로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선민은 "중학교 1학년 때 버스를 타고 1000원을 냈는데 어른 요금으로 계산하더라"며 "학생이라고 하니까 기사님이 한참 쳐다보더니 '거짓말하지 마, 젊은이. 뒤에 손님들 다 타 계시는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사진을 보면 그렇게 억울하지도 않다. 얼핏 보면 저희 아버지와 동년배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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