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제조업체 1500곳 조사
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 개선 기대
원자재 비용 부담 53%로 최대
국내 제조업체들이 4분기에도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제조업체 1500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시황 전망이 97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개선을, 밑돌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항목별로는 매출 전망이 3분기 99에서 4분기 97로 하락했다. 수출은 101에서 100으로, 설비투자는 100에서 99로 각각 낮아졌다. 반면 재고와 경상이익 전망은 각각 99와 95로 전 분기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다.
업종별 매출 전망은 무선통신기기(103)와 디스플레이(102)가 100을 웃돌았다. 반도체와 화학은 각각 99를 기록했고 자동차·조선·바이오·헬스는 97로 나타났다. 철강(91)과 섬유(89)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업체의 매출 전망이 104로 경기 개선 기대감을 보인 반면 중소업체는 9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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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들이 경영 활동의 주요 부담 요인으로 꼽은 것은 원자재 비용 상승이었다. 복수 응답으로 진행된 현안 조사에서 '원자재 비용 부담 가중'이 53%로 가장 높았으며, '내수 약세·재고 누증'(38%), '대외 불확실성 지속'(36%)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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