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출연
"20대 돌아가면 AI와 인류 난제 해결 사업"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에 학교는 배우는 장소가 아니라 실험하는 장소로 바뀌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16일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5번째 강연자로 나선 최 회장은 '학생들이 대학을 통해서 무엇을 배워야 할지, 대학은 미래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나'는 한 청년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굳이 대학 졸업장은 필요 없다"며 "조금 있으면 여러분, 대학을 나왔건 안 나왔건 AI를 쓰는 일은 그렇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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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AI 기대 인재의 덕목으로 ▲문제 해결 능력 ▲질문을 던지는 능력 ▲생각하는 힘 ▲공감하는 힘 ▲적응 능력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등 6가지를 꼽았다. 그는 "기회가 되면 내가 AI를 가지고 무엇이든 만들어보라, 이게 중요하다"며 "어린아이라도 AI를 자꾸 써보고 어떻게 발전하는지 계속 쫓아가는 사람은 앞단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그냥 '가르쳐 주는 것 배워서 열심히 하면 된다' 이런 태도는 사라져야 한다"며 "배운다는 개념 자체가 달라졌다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 노동을 두고 '개인의 선택'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가 누구에게 고용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회사를 선택하고, 어떤 프로젝트를 어떻게 할지 자유도가 늘어날 수 있는 선택권이 올 것"이라면서도 "(이러한 변화가) 너무 빨라지면 대량 해고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나씩 실험을 해야 하고 여기에 회사나 사회가 적응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AI 국가가 되려면 가능한 한 빨리 이런 변화에 적응했으면 좋겠다. 이걸 빨리할 수 있어야 그만큼 대한민국 국민 선택의 포고가 자유가 늘어난다"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6일 EBS '위대한 수업'에서 강연하고 있다. EBS 방송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6일 EBS '위대한 수업'에서 강연하고 있다. E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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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AI를 가지고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무조건 창업을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혹은 인류에서 가장 난제라고 생각하거나 고통받는 일,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아 문제'를 예로 들며 "농사지어서 식량을 공급하는 과거 방식은 도저히 도움이 안 되니 새로운 농사법을 만들거나 어떤 종류의 영양제나 인공 푸드를 만들어서 해결해 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에는 "그렇게 말하는 건 너무 멋진 말이고, 아마 더 놀고 있을 확률이 높다"라며 "그게 더 맞는 얘기일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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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AI 시대에 젊은 세대가 길러야 할 역량으로 ▲생각하는 힘 ▲공감 능력 ▲적응의 근육 ▲보디 스킬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하는 능력도 주문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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