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짖자 물림 사고 우려 표명하다 언쟁
“이런 XXX 없는 것들” 욕설도…임실군 사과

전북 임실군의 옥정호 출렁다리 인근에서 반려견을 동반한 관광객에게 현장 안전요원이 폭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임실군은 부적절한 발언을 인정하고 보호자에게 사과했으며, 해당 안전요원을 기존 업무에서 배제하고 다른 업무로 전환했다.

17일 반려견 '홍단이'의 보호자라고 밝힌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임실군 관광지를 방문했다가 안전요원과 언쟁을 벌인 상황을 공개했다.


전북 임실군의 옥정호 출렁다리 인근에서 반려견을 동반한 관광객에게 현장 안전요원이 폭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전북 임실군의 옥정호 출렁다리 인근에서 반려견을 동반한 관광객에게 현장 안전요원이 폭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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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안전요원이 반려견을 향해 "얘는 물겠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A씨에게 "큰 개 데리고 왔으면 미안한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고, "뭐 이런 XXX 없는 것들이 있나"라는 욕설도 했다.

A씨는 당시 주변 관광객들도 반려견의 품종을 문제 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도 다른 개는 괜찮은데 잡종개는 사람 물겠다며 출입하면 안 된다고 한마디씩 했다"고 밝혔다.


임실군은 반려견이 짖자 안전요원이 사람이 많은 곳에서 물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임실군청 측이 공개한 사과문. 임실군 SNS 캡처

임실군청 측이 공개한 사과문. 임실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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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은 욕설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 군 관계자는 "앞뒤 상황과 관계없이 'XXX 없다'라는 표현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말했다. 담당 과장은 A씨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했다. 논란이 된 안전요원은 기존 업무에서 배제돼 다른 업무를 맡게 됐다.


다만 안전요원이 보호자에게 직접 사과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A씨에게 안전요원의 연락처를 전달할지 물었지만, A씨가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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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임실군은 그동안 반려견 출입을 제한했던 옥정호 출렁다리에서 최근 동반 입장을 허용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가 늘어나는 가운데, 현장 안전 관리와 이용객 응대 기준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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