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이 업무를 맡은 지 나흘 만인 16일(현지시간) 하차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재커라이어 대변인에게 "원하지 않는다면 이 일을 할 필요는 없다. 다시 생각해보라"며 "어쩌면 이 일이 그녀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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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이 재커라이어 대변인의 해임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그녀가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며 "그녀는 언론으로부터 가혹한 공격을 받아왔다"고 했다.


하지만 이 발언 직후 재커라이어 대변인의 해임 사실이 백악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지난 9일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표돼 12일 업무를 시작했지만, 곧바로 허위 경력 의혹과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TV 등에서 자신을 변호사로 소개했는데, 2011년 페퍼다인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13일 첫 백악관 브리핑에서 보수 성향 매체 3곳에서만 질문을 받고 퇴장하는 등 대변인으로서의 역량도 질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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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커라이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운영사인 트럼프 미디어 테크놀로지그룹(TMTG)에서 선임 커뮤니케이션 고문으로 활동해왔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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