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참석
"치열하게 경쟁하고 뜨겁게 화합하길"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경기 부천 화재 진압 도중 다친 소방관의 쾌유를 기원하며 "그분들이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져가며 그렇게 헌신하는 것에 비한다면 우리가 그분들에게 천금을 준들 아깝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안타깝게도 지금 이 순간 화재를 진압하다 심정지 상태로 입원하고 있는 소방관이 있다. 부상 당한 소방관 역시 다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 공동체가 평화롭고 안전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불가피하지만 그분들에 대한 우리의 예우나 보상이 그리 충분하지 못한 것도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경기 부천 4층짜리 금속사출 인쇄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관 5명을 포함한 7명이 다쳤다. 30∼40대로 추정되는 소방관 2명은 중상자로 분류됐고, 이들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대통령은 "우리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께서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는 그 소방관, 부상 당한 소방관들이 조속히 쾌차할 수 있도록, 또 얼마 전 나라를 지키다가 부상 당한 우리 장병들에게도 쾌유하라고 같이 격려의 박수 한번 보내주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에 참석자들도 박수를 보냈다.
또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리는 전국체전 개최를 축하한 뒤 "정부는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며, 체육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스포츠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대한민국 스포츠가 세계를 향해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스포츠는 우리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고 때로는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얼마 전 막을 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동료와 함께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지켜보는 모두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줬다"면서 "그 뜨거운 감동이 이제, 이곳 제주에서 다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전국체육대회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한민국 스포츠의 성장과 함께해 온 우리나라 최대의 종합체육대회"라며 "세대와 지역을 넘은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며 국민을 스포츠로 하나 되게 이끌어온 화합과 연대의 무대"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체육대회에서 시작된 수많은 도전은 대한민국 스포츠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고 우리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됐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뜨겁게 화합하며 스포츠가 가진 매력을 모두가 함께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승패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며 여러분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시기 바란다"면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선수와 국민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감동과 화합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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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은 1920년부터 이어져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다. 이번 대회는 2014년 이후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며, 시도별 체육 종목 선수단・임원 약 3만 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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