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국감]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초고령자 불완전 판매 줄이도록 노력"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농협중앙회·농협금융 국감
80세 이상 장기금융상품 가입 증가에 불완전판매 우려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의 80세 이상 초고령자에 대한 장기금융 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불안전판매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농협중앙회·농협금융지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농협의 80세 이상 초고령자에 대한 장기금융상품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80세 이상 가입 건수가 농협손보 5.4배, 농협은행 5.6배로 늘었고 농협생명도 2.0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신장식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80세 이상 가입은 농협손보가 2022년 2641건에서 2025년 1만4171건 농협은행이 2022년 86건에서 올해 481건으로 늘었다.
신 의원은 80세 이상 초고령자에 대한 변액보험을 판매하면서 고객의 평균 여명을 고려했냐고 질타했다. 농협이 80세 이상 고객에게 7~10년 만기 변액보험을 판매한 사실을 지적한 후 "어르신들은 보험이라고 하면 원금이 보장되는 것으로 아시는 경우가 많은데 변액보험은 원금 손실에 대한 우려를 설명했냐"며 "불완전 판매에 대한 우려도 있다. 도덕적,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냐"고 비판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판매 비중 상승은 인구 고령화의 취지에서 일부 이해할 수 있더라도 80세 이상 초고령자에게 10년 만기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건 정당하지 못하다는 취지다.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는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고령 농업인에 대한 보험가입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보험업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흐름"이라고 답했다.
이어 초고령세대에 대한 불완전판매에 대해 "생보업계 전체에서 0.04%인데, 농협생명은 0.01%로 업계의 4분의 1 수준"이라며 "그렇더라도 초고령농업인에 대한 불완전 판매 보호가 보험사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고 조금 더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대표는 "기대여명이 늘어나는 가운데 초고령자의 선택권마저 없애는 것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신 의원은 또 방카슈랑스 판매 관련 신용사업 외 비신용사업종사자 등 부문 직원이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예외 조항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불완전 판매 우려가 나오는데 예외 조항을 연장해줄 수 있겠냐는 취지다. 박 대표는 "개선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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