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석유 비축분 약 1억배럴의 방출을 앞당기기로 했다. 특히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는 경유는 2000만배럴 이상을 조속히 풀어 가격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IEA에 따르면 3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IEA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지난 3월 합의한 석유 비축분 4억배럴의 공동 방출 계획 가운데, 남은 1억배럴의 방출을 앞당기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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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이사회는 이후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 위기에 대응해 지난 3월 합의한 공동 대응을 계속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구체적인 계획이 이미 마련된 만큼 경유 2000만배럴 이상을 최대한 신속히 방출하는 것을 포함, 잔여 물량 방출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IEA 회원국들은 지난 3월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원유와 석유제품 비축분 4억배럴을 공동 방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까지 3억3000만배럴이 방출됐으며, 일부 회원국이 약속 물량을 초과해 방출했거나 추가 방출할 예정으로 최종 방출 규모는 4억배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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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는 이 밖에도 원유 생산 및 정제 능력을 보유한 회원국들에 원유와 석유제품, 특히 경유 공급을 확대할 것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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