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발언에 美나스닥 선물 0.18%↑…亞증시도 안도(종합)
Fed 케빈 워시 의장, 방콕 대담서
"AI, 생산성 높이고 경제적 부 확대"
10월 FOMC '금리인상' 언급 없어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가 미국 경제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힌 이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아시아 증시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월가 예상치를 웃돈 미국 물가지표에도 워시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내지 않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됐다.
16일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0.18% 오른 3만197.25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0.15%, 다우존스30 선물은 0.12% 상승세다.
이날 상승 출발한 아시아 증시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전거래일 대비 1.58% 오르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현재 3.44%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5.88% 오르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42%, 항셍지수는 1.03% 오르고 있고,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도 1.88% 상승세다.
워시 의장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대담하면서 AI가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를 확대할 것이라며 낙관했다. 다만 그는 이 과정이 "매우 험난할 것"이며 고용에 미칠 단기적 영향은 알 수 없다고 경고했다.
워시 의장은 통화정책이나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의 연설 이후 10월 Fed 금리 인상 가능성은 15%로 낮아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날에는 25%를 웃돌았다.
차루 차나나 삭소마켓 수석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워시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을 확약하지 않으면서 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일부 베팅이 되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강한 물가 지표가 나온 이후 그가 '회의 결과를 미리 판단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은 달러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초 발표된 미국의 예상치를 웃도는 물가지표는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3% 상승하며 두 달 연속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5일 발표된 생산자물가 지표 역시 강세를 보이면서 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이번 FOMC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고 개최된다. 이에 따라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동결할 경우 어느 쪽이든 정치적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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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워시 의장은 AI가 생산성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현장 청문회를 개최한다고도 밝혔다. 앞서 워시 의장은 지난 6월 통화정책 관련 핵심 분야를 연구할 외부 전문가 태스크포스(TF) 5개를 구성했다. 이들 TF는 올해 말까지 Fed에 정책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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