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직접 개발로 현금 부담
KT·LGU+, '운영 대행' 병행
자사주 매입 여부도 주가 영향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통신주의 흐름이 10월 초 이후 엇갈리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78,5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38% 거래량 651,040 전일가 78,800 2026.10.16 15:30 기준 관련기사 스페이스X 통신사업 한다는데…韓 통신3사 망할까[주末머니] "가격 괜찮네" 삼전하닉 다시 주워 담는 외국인…코스피 2%대 상승 정재헌 SKT CEO, 토큰 경제 선점 위한 '성장 기어 전략' 제시 은 9.7%,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50,4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20% 거래량 476,751 전일가 50,500 2026.10.16 15:30 기준 관련기사 스페이스X 통신사업 한다는데…韓 통신3사 망할까[주末머니] "개발·분석 기간 줄이고 역량 축적"…KT, 사업·기술 AX 성과 공개 KT, 최대 800Gbps 'AI 전용회선' 출시…AIDC 연결 안정성 ↑ 는 2.9% 내렸고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5,510 전일대비 440 등락률 +2.92% 거래량 1,483,466 전일가 15,070 2026.10.16 15:30 기준 관련기사 LGU+ 순직 소방관 추모 러닝 행사 성료…현직 소방관 119명 참가 스페이스X 통신사업 한다는데…韓 통신3사 망할까[주末머니] "마지막 경기까지 데이터 끊김없이"…LGU+, 잠실야구장 네트워크 점검 는 2.8% 올랐다.
다올투자증권 이다연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그 배경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방식에 따라 앞으로의 현금흐름 부담에 대한 우려가 다르다는 점 다른 하나는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효과다.
AI 데이터센터, 통신3사 신사업이지만…투자 방식 따라 현금 부담 달라
통신3사는 모두 AI 데이터센터를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데이터센터 규모는 쓸 수 있는 전력량(MW·메가와트)으로 따진다. 일반적으로 100MW를 짓는 데 통상 1조5000억~2조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가 커지면 배당 여력이 줄 수 있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하는 통신주 투자자에게는 부담 요인이다.
투자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회사가 땅과 건물을 직접 소유하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DBO 방식으로, 건물주는 따로 두고 설계(Design)·구축(Build)·운영(Operate)만 맡아 수수료를 받는다. DBO는 회사가 직접 들이는 돈이 적다.
SK텔레콤, 5GW 직접 개발 추진…3사 중 현금흐름 우려 가장 커
SK텔레콤은 2029년부터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착수해 2031년부터 차례로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 용량(140MW)의 35배가 넘는 규모다. 데이터센터 개발을 맡는 신설 자회사 SK하이퍼에는 2030년까지 7500억원을 출자한다.
개발 사업은 건설 기간에 비용이 먼저 나가고, 완공 후에야 개발이익과 임대수익이 생긴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해저케이블 사업을 떼어내 운영 전담 자회사 SK호라이즌도 세웠다. 이 회사 지분 매각과 신주 발행으로 약 3조원을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사업모델 특성상 3사 중 SK텔레콤은 현금흐름, 투자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만 "데이터센터 자회사를 개발·운영으로 분리한 이유도 외부 자금 조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KT·LG유플러스는 DBO 병행…LG유플러스는 자사주 매입도 진행
KT는 2031년까지 자체 데이터센터와 DBO를 합쳐 1GW 이상의 용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제시한 5년 투자 규모는 6조원이다. 1GW를 모두 직접 지을 때 필요한 15조~20조원에 못 미친다. 이 연구원은 "용량 대부분은 소유 기반이 아닌 DBO·임차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LG유플러스는 2030년까지 600MW 이상이 목표다. 직접 투자는 파주 데이터센터(투자 승인액 약 2조원)가 중심이다. 그룹 내 LG CNS도 데이터센터 사업을 하고 있어 그룹 차원의 투자 부담이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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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여부도 갈렸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주가를 떠받치는 효과가 있다. LG유플러스는 8월 14일부터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KT는 9월 9일 매입을 마쳤고, SK텔레콤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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