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표권 등록 이어 국내 식품업체에 납품 요청
베트남·몽골 이어 세 번째 해외시장 진출 초읽기
先진출 이마트24와 캄보디아서 'K편의점' 맞대결

GS25가 캄보디아 시장 진출을 위한 상품 확보에 나섰다. 지난 7월 현지 상표권 등록을 마친 데 이어 국내 식품업체들에 납품을 요청하며 매장 개점을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이다. 이르면 연내 첫 매장을 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현지에 진출한 이마트24와의 'K편의점'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19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GS25는 최근 국내 주요 식품 제조업체(NB)를 대상으로 캄보디아 매장에서 판매할 상품을 발주하고 있다. 국내 생산 식품을 현지 매장에 공급하려면 수출·통관과 물류센터 입고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개점에 앞서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GS25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캄보디아 첫 매장을 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개점 일정과 매장 위치, 초기 출점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GS리테일 GS리테일 close 증권정보 007070 KOSPI 현재가 20,7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49% 거래량 104,226 전일가 20,600 2026.10.16 15:30 기준 관련기사 강민경 "돈값한다" 극찬하더니 10분 만에 '완판'…편의점 '협업' 효과 쏠쏠 GS리테일, aT와 손잡고 전통주 판로 확대…지역 양조장 지원 “GS리테일, 수퍼마켓 호실적 기대…현 주가는 저평가”[클릭e종목] 관계자는 "캄보디아 진출과 관련한 사업성 분석은 마쳤으며, 구체적인 오픈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 베트남 하노이점 모습. GS리테일

GS25 베트남 하노이점 모습. 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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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GS25는 지난 7월 캄보디아 현지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다. 당시에는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이라며 실제 매장 개설 여부에 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번 상품 발주로 현지 진출이 한층 가시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GS25가 캄보디아에 진출하면 베트남과 몽골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된다. GS25는 2018년 베트남, 2021년 몽골에 잇따라 진출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해왔다. 국내 편의점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이마트24가 한발 앞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마트24는 2024년 국내 편의점 업체 최초로 캄보디아에 진출해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점포망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매장 수는 42개로, 연말까지 7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지 매출도 증가세다. 올해 이마트24 캄보디아 점포의 일평균 매출은 진출 첫해인 2024년보다 41% 늘었고, 방문 고객 수도 17% 증가했다. 떡볶이와 컵밥, 어묵 등 한국 식품과 즉석조리 상품을 앞세운 K푸드 전략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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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어 현대식 편의점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한국 식품과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은 만큼 국내 편의점 업체들의 새로운 격전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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