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투자자 몰려들 때 뭘 했나"…코스피 폭락에 해외 유명 앵커 질타
CNBC 앵커 "투자자 몰려들 때 뭐 했나"
삼전, 하이닉스 등 레버리지 규모 지적도
지난 7일에 걸쳐 거듭 하락한 코스피(KOSPI) 지수를 두고 외신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내 증시 지수가 폭락하는 와중에도 금융 당국의 대처가 늦었다는 주장이다.
해외 금융 전문 방송 CNBC 인터내셔널 베테랑 앵커 스티브 세지윅은 15일(현지시간) '글로벌 인공지능(AI) 매도세 심화에 코스피 4월 이후 최악의 마감 전망'을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미국 금융 시장에서 11년에 걸쳐 트레이더로 활약한 세지윅은 현재 CNBC 인터내셔널의 앵커를 맡고 있다. 그는 이날 국내 금융 당국의 긴급 시장 점검 회의 내용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해당 회의는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 기관 및 증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작은 변동성에도 경각심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며 "과도한 부채, 신용에 의존한 투자는 위험하니 무분별한 신용공여를 자제하고 고객 보호와 리스크 관리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코스피는 7% 이상 폭락해 7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일 이후 코스피 하락 폭은 21%에 달했으며, 국내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각각 24%, 31% 폭락했다.
회의 내용에 대해 세지윅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아닌가"라며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레버리지를 늘렸을 때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투자자가 몰려들 때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 두 종목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방송에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기업 레버리지 규모가 지나쳤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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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4일 국내 유가증권시장 반대매매 금액은 893억원을 기록, 약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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