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 빵'부터 요트투어까지… 부산 관광상품 키울 창업팀 찾는다
부산시·부산관광공사 'K-콘텐츠 관광마케팅 아카데미' 2기 모집
돼지국밥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뚝배기빵부터 헌책을 활용한 관광기념품과 요트투어까지. 출시된 부산 지역 자원에 새로운 콘텐츠를 입혀 관광상품으로 이을 희망자를 찾는다.
부산시(시장 전재수)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K-콘텐츠 관광마케팅 아카데미' 2기 참가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특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K-콘텐츠와 부산 관광자원을 결합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현장 검증과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2기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서 나아가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기존 심화·고도화 과정을 통합한 '실증 중심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상품성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실제 시장 진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기초과정은 예비창업자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해양·미식·웰니스·뷰티·e스포츠·K-컬처 등 6개 분야에서 관광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멘토링과 결과발표회인 데모데이, 투자유치 발표자료(IR 피치덱) 작성, 해커톤 등을 진행한다. 최우수팀에는 최대 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심화·고도화 통합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부산에 본사를 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고도화 통합과정은 해양·미식·뷰티·웰니스 등 4개 분야의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선정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1900만원의 실증화 사업 지원금을 지급하며 현장 실증과 전문가 코칭,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사업화를 돕는다.
2기 개편의 바탕에는 지난 1기에서 나온 사업화 사례가 있다. 당시 기초과정에는 26개 팀이 심화과정에는 54개 기업이 지원해 최종 11개 팀과 11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6개 기업은 관광 현장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선보였다.
지역의 특색을 관광상품으로 바꾸는 시도도 이어졌다. 이색 지역명소인 피아크는 돼지국밥에서 착안한 '사골 뚝배기빵'을 관광기념품으로 개발해 패키지 상품으로 내놨다. 식음료 콘텐츠 기업 푸드트래블은 부산의 미식 브랜드를 소개하는 플래그십스토어 '나우어라이빙'을 운영했다.
관광 콘텐츠 기업 더휴랩은 헌책을 활용한 기념품 '리부산(ReBusan)'을 개발해 판매했고 해양 관광기업 요트탈래는 어드벤처 보트투어를 출시했다. e스포츠 구단 피어엑스는 관객 참여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으며 뷰티 콘텐츠 기업 라이브엑스는 일본 나고야에서 한·일 커트 배틀을 개최하는 등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콘텐츠산업국장은 "지난 1기에서는 아이디어가 실제 관광상품으로 구현되고 사업성을 검증하는 성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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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국장은 2기에는 실증 중심 패스트트랙을 통해 기업이 시장 반응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상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팀과 기업은 오는 10월 26일까지 아카데미 사무국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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