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 인니 니켈 제련소 양산 돌입…원소재부터 슈퍼알로이까지 공급망 수직계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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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 스피어 close 증권정보 347700 KOSDAQ 현재가 20,200 전일대비 720 등락률 +3.70% 거래량 168,609 전일가 19,480 2026.10.16 09:26 기준 관련기사 신약 심사 기다리는데 상환일이 먼저라면…부담 낮춘 신용·미수 대환 검토 국산 비만약, 가격·처방망이 경쟁력…실제 수익성에서 투자 기회 찾으려면 [클릭 e종목]"스피어, 우주항공·니켈 사업 본격화…2027년 매출 4000~5000억" 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의 상업 가동을 시작하며 고순도 니켈 원소재부터 국내 초정밀 가공, 글로벌 공급까지 연결하는 공급망 수직계열화에 나선다. 우주항공과 국방, 오일·가스, 발전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필요한 슈퍼알로이 소재 공급망을 강화해 관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핵심 산업 공급망 관리(SCM) 전문기업 스피어는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엑셀시어 니켈 코발트(ENC) 제련소가 완공돼 고순도 Class 1 니켈 캐소드와 MHP의 상업적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ENC 프로젝트는 스피어가 독점 장기 오프테이크(Offtake)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초 2억4000만 달러를 투자한 사업이다. 제련소에는 연간 7만2000톤 규모의 고순도 니켈 생산설비와 초대형 고압 오토클레이브 3기, 약 22㎞에 달하는 광액(Slurry) 파이프라인이 구축됐다. 가동 4주 만에 명목 생산능력의 50% 수준을 달성했다.


스피어는 이번 생산기지 확보를 통해 글로벌 업스트림에서 원소재를 조달한 뒤 국내 제조 협력사의 초정밀 가공을 거쳐 글로벌 핵심 산업 기업에 직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회사는 이를 자산 경량화(Asset-Light) 기반의 엔드투엔드(End-to-End) SCM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고순도 Class 1 니켈 캐소드는 우주 발사체와 우주항공 엔진 부품을 비롯해 심공 드릴, 발전용 주조·단조품 등 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제품에 필요한 핵심 소재다. 스피어는 ENC 제련소에서 생산된 니켈 캐소드를 국내로 직접 들여와 전략적 제조업 협력사 네트워크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제조 파트너들은 확보한 니켈 원소재를 고성능 슈퍼알로이 소재와 초정밀 부품으로 가공한다. 이후 완성된 제품을 미국 주요 기업 등에 직접 수출하는 방식으로 공급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는 대규모 제조시설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원소재 조달부터 가공, 수출까지 전체 공급망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직접 원소재 조달과 국내 첨단 소재 가공, 글로벌 직수출을 연결해 조달 리드타임을 90% 이상 단축하는 적시 공급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스피어는 공급망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기공급계약(LTA)을 안정적으로 이행하고 관련 공급망 리스크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적과 재무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스피어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으며, 주요 은행권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수입 신용장(L/C) 한도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스피어 관계자는 "칭산그룹 및 니켈 인더스트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한 인니 제련소에서의 첫 니켈 캐소드 생산은 스피어 우주항공 SCM 사업의 전략적 가치를 입증한 것"이라며 "핵심 원소재 공급망과 국내 최고 수준 제조사들의 가공 기술을 수직 결합함으로써 대규모 수주를 지연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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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계적인 탑티어 서플라이 통합자(Supply Integrator)로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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