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경유딜 후속조치
순차적으로 480만t 풀릴 예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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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경유가 최소 2~3주 내 미국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간 경유공급 합의인 일명 '경유딜'에 따라 러시아산 경유 공급은 순차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노박 부총리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에너지 주간' 행사에 참여해 취재진들에게 "러시아산 경유가 최소 2~3주 이내로 미국에 공급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수송을 진행하려면 계약 마무리, 연료 선적, 선박 용선, 소비처로 발송 등의 과정이 필요한 데 여기에는 2~3주가 소요된다. 가능한 한 빨리 계약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산 경유의 미국 공급은 앞서 양국이 체결한 경유딜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산 경유의 미국 및 세계 시장 공급을 골자로 하는 경유딜에 합의했다. 해당 합의에 따라 러시아는 지난 10일부터 50만톤(t)의 경유에 대한 금수조치를 해제했고,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산 경유에 대한 제재를 내년 4월7일까지 한시적 완화했다. 러시아는 이달 내 경유 30만t 공급을 시작으로 총 480만t 규모의 경유를 세계시장에 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꽤 많은 양의 경유가 공급 가능한 상태"라며 "경유 물량이 세계 시장에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 시장을 완전히 안정시키기에는 부족하겠지만 당연히 시장 안정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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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도 시장정보업체 LSEG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가 14일 발트해 연안의 프리모르스크 항구에서 수출용 경유 선적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에는 러시아에서 초저유황 경유 약 4만t을 실은 유조선이 아프리카 모로코를 향해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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