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옥·서도호 부자전 등 특별전도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이달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13일간 관내 전역에서 제1회 ‘2026 성북아트위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성북이 간직한 역사문화예술 공간과 동시대 미술을 잇는 미술 축제로 성북 전역을 하나의 열린 미술관으로 확장해 지속 가능한 지역 예술 생태계를 만든다는 취지다.

‘2026 성북아트위크' 포스터. 성북구 제공.

‘2026 성북아트위크' 포스터. 성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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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 주제는 '집: 이어진 숨결(Home: A Continuous Breath)'이다. 거장들이 숨 쉬며 작업했던 성북의 '집'에 오늘날 작가들의 새로운 예술적 숨결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의 핵심은 지역 보존 공간 11곳에서 열리는 장소 특정형 전시다. 한양도성(정현), 심우장(이우성), 최순우 옛집(최인수), 이종석 별장(김동해), 선잠단지(신예선), 삼청각(유나얼), 권진규 아틀리에(김정은·서예석·전지인·허나영) 등에 작품이 설치된다. 옛 승설암 터·장승업 집터·성북회화연구소 터에서는 이연숙 작가가, 복원이 진행 중인 송석정에서는 한성필 작가가 작업을 선보인다.

특별 전시도 마련됐다. 성북구립미술관 본관에서는 성북동 한옥을 지은 서세옥 화백과 아들 서도호 작가의 첫 부자전 '서세옥, 서도호: 어루만지다(撫)'가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열린다. 고려대 박물관에서는 변시지 화백 탄생 100주년전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가 열리고, 간송미술관과 한국가구박물관 등 관내 22개 미술 기관도 협력 전시에 참여한다.


부대행사로는 제2회 성북뮤지엄 포럼, 제1회 성북 아트페어, 성북 예술 탐방, 한국가구박물관 투어, 성북 미술책방 강연회 등이 열린다. 구는 20~24일 한성대입구역을 출발해 주요 전시 공간을 도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지역 가게가 전용 디저트와 브런치를 선보이는 '성북아트위크 어라운드'도 함께 진행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은 오랫동안 수많은 예술가가 거주하며 빛나는 작품을 창작해 온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요람"이라며 "이번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공간·기관·작가 간 연대를 단단히 다져 성북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세계적 미술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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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일정과 사전 프로그램 예약은 성북아트위크 누리집(www.sbartweek.com)에서 할 수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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