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대장주' 에이피알, 연매출 3조시대 연다
3분기 누적 매출 2조 돌파 전망
연 매출 3조원 가시권
상반기 영업익·이익률, 아모레·LG생건 추월
에이피알 에이피알 close 증권정보 278470 KOSPI 현재가 320,500 전일대비 22,500 등락률 +7.55% 거래량 303,774 전일가 298,000 2026.10.16 13:52 기준 관련기사 美 금리인상 불확실성에 속단은 금물…스탁론 대환으로 자금 체력 재정비 신용·미수 상환 부담…스탁론 대환으로 자금 부담 낮추려면 에이피알, 메디큐브 스킨부스터 중남미 공급 개시…글로벌 시장 확대 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매출액을 넘어서는 2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매출 3조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신흥강자로 존재감을 키워온 에이피알이 매출 규모에서는 여전히 기존 뷰티 대기업에 뒤지지만 압도적인 성장 속도로 격차를 좁히는 한편, 수익성에서는 이미 두 기업을 추월하며 오랜기간 이어진 국내 뷰티업계의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내고 있다.
16일 업계 및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2조145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매출액만 78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지난해 에이피알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27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액을 뛰어넘은 것이다. 올해 연 매출 3조원을 달성할 경우 불과 1년만에 외형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되는 셈이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보기 드문 성장속도다.
기존 뷰티 양강 역시 K뷰티의 약진에 힘입어 전년대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나 다소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close 증권정보 090430 KOSPI 현재가 139,000 전일대비 6,700 등락률 +5.06% 거래량 181,240 전일가 132,300 2026.10.16 13:52 기준 관련기사 장원영 디바이스도 베꼈다…130% 급증한 K뷰티 '짝퉁 전쟁' 아모레퍼시픽, AI로 피부 노화 예측…미래 뷰티 연구성과 공개 보너스 받아서 자사주 12억어치 폭풍 매수…'매출 15조 비전' 아모레 리더들 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378억원, 영업이익은 117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1% 증가한 4조7468억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close 증권정보 051900 KOSPI 현재가 276,500 전일대비 7,500 등락률 +2.79% 거래량 63,593 전일가 269,000 2026.10.16 13:52 기준 관련기사 LG생활건강, 멕시코서 K뷰티 공략…이선주 대표 직접 현장행 LG생활건강, 여주 숲 495ha 가꾼다…물 순환 돕는 '녹색댐' LG AI연구원, 제조·금융·과학 특화 AI로 차별화 …"산업 현장 난제 해결"(종합) 역시 외형 성장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423억원, 영업이익은 1034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6조4387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이피알의 약진은 수익성에서도 두드러진다. 올해 상반기 에이피알의 연결 영업이익은 3428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2440억원)과 LG생활건강(2106억원)을 모두 넘어섰다. 에이피알의 영업이익은 아모레퍼시픽보다 988억원, LG생활건강보다 1322억원 많다. 이익률 역시 올해 상반기 기준 에이피알은 25.2%으로 아모레퍼시픽(10.6%)의 약 2.4배, LG생활건강(6.5%)의 약 3.9배에 달했다. 이익 창출 능력에서는 이미 우위를 확보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에이피알의 4분기 실적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 소비 성수기가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에이피알로서는 연중 최대 판매 기회를 맞는 셈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메디큐브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대규모 할인 행사가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의 경우 얼타뷰티 매대 확장 및 타겟과 월마트 등 입점 성과과 점진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는데다 특히 아마존 프로모션 등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며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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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에이피알의 가파른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3분기 수익성에 대해 신중한 전망도 나온다. 원화 강세에 따른 해외 매출의 원화 환산액 감소와 유럽 시장 확대에 수반되는 물류비 증가 등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에이피알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유럽향 수요 급증에 따른 운송비 부담 증가와 비우호적인 환율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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