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폭염·러브버그 등 생활 속 기후재난 대응 강화
탄소중립 지원센터 중심 105개 사업 추진
2025년 감축 목표 98% 달성
생애주기별 ‘기후환경학교’ 운영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정책 본격화
"일상을 위협하는 기후 재난은 역설적으로 일상에서 시작됐습니다. 생활밀착형 기후 대책과 적극적인 환경교육으로 시민의 친환경 실천을 확산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민경선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탄소중립 정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양시는 15일 폭염과 러브버그 등 기후변화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는 단기 대책과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중장기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36%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건물·수송·폐기물 등 5개 부문에서 10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에 물을 분사하는 '쿨링앤클린로드'와 살수차 운영을 확대했다. 달궈진 도로의 온도를 낮춰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주력했다.
러브버그 대량 발생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방제도 강화했다. 지난 5월 정발산 일대 약 5000㎡에 미생물제제를 살포하고 성충 발생 시기에도 현장 대응을 이어갔다.
탄소중립 정책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수립한 '제1차 고양특례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실시한 첫 이행 점검에서는 202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106만7000t의 약 98%인 104만8000t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부터 운영 중인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시민과 전문가, 행정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과 시민참여단, 폐장난감을 활용한 정크아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환경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기후환경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유아 대상 '씨앗기후환경학교', 초등학생 대상 '새싹기후환경학교', 청소년 대상 '트리기후환경학교', 성인 대상 '기후환경학교' 등 연령별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활동을 교육한다.
올해 성인 대상 기후환경학교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우리의 전환'을 주제로 시민과 공직자에게 6차례 대면 강의를 진행했다.
시는 자연환경 해설사와 환경 활동가 양성에도 나서 지역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이 확산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민경선 시장은 지난 9월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에서도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탈플라스틱 실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고양시는 앞으로 탄소중립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연계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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