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세 10만원에 또? 이러면 일본도 부담인데"…4인 가족 여행 고심 깊어진다
日 항공사, 유류할증료 인상
11~12월 발권분 인상
일본 대형 항공사들이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다음 달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올린다.
15일 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은 다음 달 발권분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인상한다.
일본 출발 북미·유럽 노선의 편도 유류할증료는 ANA가 기존 5만5000엔(약 47만원)에서 6만2000엔(약 53만원)으로, JAL은 5만엔(약 43만원)에서 6만2000엔(약 53만원)으로 오른다.
한국 노선도 인상된다. ANA는 현재보다 600엔(약 5100원), JAL은 1200엔(약1만200원) 올려 편도 기준 각각 7100엔(약 6만500원)을 부과한다. 이 금액은 일본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여정에 적용된다.
JAL의 하와이·인도네시아·인도·스리랑카 노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3만900엔(약 26만3000원)에서 3만8500엔(약 33만원)으로 오른다.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노선도 2만6000엔(약 22만원)에서 3만3200엔(약 28만원)으로 인상된다.
중동 불안에 항공유 가격 올라
이번 인상에는 항공유 가격 상승이 반영됐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5월 발권분부터 크게 오른 데 이어 7~8월에는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후 유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면서 9~10월 발권분은 내렸지만, 두 달 만에 다시 인상하게 됐다.
일본, 출국세 인상…관광객 부담↑
이미 일본은 출국세도 올려 여행객의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월1일부터 출국할 때 부과하는 국제관광여객세를 1인당 1000엔에서 3000엔으로 3배 인상했다. 항공권이나 승선권 가격에 포함해 징수하며, 외국인뿐 아니라 일본인에게도 적용한다.
4인 가족이 일본을 여행한다면 출국세로만 총 1만2000엔(약 10만2000원)을 내야 한다. 다만 2세 미만 영유아와 입국 후 24시간 이내 출국하는 환승객 등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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