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블루포인트 데모데이, 기술 낙관주의
기술사업화 종합전문회사로서 첫 데모데이
12개社 소개…"기술혁신 문제 해결하는 기업"
딥테크 액설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제13회 블루포인트 데모데이, 기술 낙관주의'를 열고 기술혁신으로 예상되는 위험 요소 해결에 몰두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15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제13회 블루포인트 데모데이, 기술낙관주의' 행사에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황서율 기자chestnut@
15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키노트를 통해 "기술을 믿지만 기술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기술낙관주의는 기술이 가져올 이익도 보지만 기술이 남긴 문제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제기되는 막연한 전망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이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등 AI 기업 관계자들이 'AI 개발 속도조절론'을 내세웠지만 젠슨황 엔비디아 CEO는 안전의 필요성은 강조하면서도 속도조절론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표하면서 AI가 가져올 미래가 화두에 오른 바 있다.
이 대표는 "기술이 만든 문제를 어느 정도 외교, 규제로 해결해야 하지만 기술로도 해결해야 한다"며 "과학기술이 만드는 혁신에 시대가 가져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스타트업이 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블루포인트 데모데이는 초기 기술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와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다. 이번 회차에는 벤처캐피털(VC) 등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데모데이 주제인 '기술낙관주의'는 기술이 가져올 미래를 단정하는 소모적 논쟁 대신 기술의 방향과 쓰임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관점을 담았다.
이번 데모데이는 블루포인트가 기술사업화 종합전문회사로서 여는 첫 데모데이다. 기술사업화 종합전문회사 육성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이 전문기관으로 참여하는 공공기술 사업화 촉진 사업이다. 기술사업화 종합전문회사는 공공기술을 발굴해 창업과 보육, 후속 투자까지 종합 추진한다.
이날 무대에 오른 다수의 스타트업이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하거나 공공기술을 이전받은 팀으로 꾸려졌다. 대표적으로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인 카이스트 휴보랩 연구실에서 나와 창업 3년 만에 국내 피지컬 인공지능(AI)의 대표주자가 된 디든로보틱스가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기술이전을 받은 리피유를 비롯해 카이스트 연구실 출신 코스모비,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출신 오아시스시큐리티 등도 공공기술의 시장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이 대표는 내년 진행 예정인 공공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플럭스((Flux·물리학에서 일정 면적을 통과하는 흐름의 양을 의미)'도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좋은 기술이 많이 쌓여있는데 사업화로 넘어가는 것은 극히 일부라 어떻게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을 시장 중심으로 빠르게 상업화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날 소개된 스타트업은 블루포인트가 3년 이내 투자한 12개팀으로 구성됐다. ▲코스모비 ▲엔포러스 ▲리피유 ▲페어리테크 ▲오아시스시큐리티 ▲에임인텔리전스 ▲메가플랜 ▲마케마케(SOOO) ▲킨도프 ▲리프라이즈 ▲아스트랄큐(MatPlay) ▲디든로보틱스가 발표에 나섰다. 이 대표는 "발표에 나선 스타트업들은 기술혁신이 가져올 문제들을 해결하고 좋은 측면을 강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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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데모데이에 나선 12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블루포인트는 2014년 설립 이후 시드부터 시리즈 A단계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기준 누적 투자기업은 400곳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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