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라이크 서브컬처 장르 본연 재미 강화"
전투원 가치 보존·연말 멀티 콘텐츠 공개 등

올해 출시 1주년을 맞이한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로그라이크 서브컬처(일본풍 애니메이션) 장르 본연의 재미를 강화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최승현 슈퍼크리에이티브 PD(왼쪽)와 김기범 개발 디렉터가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퍼스트타워에서 열린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노경조 기자

최승현 슈퍼크리에이티브 PD(왼쪽)와 김기범 개발 디렉터가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퍼스트타워에서 열린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노경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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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최승현 PD는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퍼스트타워에서 열린 '카제나'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카제나'는 더이상 도자기 깎는 게임이 아니다. 2주년 전까지 로그라이크 본연의 재미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최 PD는 "지금까지 시즌제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소화해야 한다는 급급함이 앞섰는데 운영 개편에 대한 방향이 확정된 만큼 오는 12월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유하겠다"며 "최근 한 달간 2주년까지 마일스톤을 준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장르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한 우선 과제로는 '전투원 가치 보존'을 꼽았다. 그동안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이전 시즌 육성한 캐릭터는 버려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최 PD는 "서브컬처는 캐릭터에 애정을 느끼는 게 기본 메커니즘인 만큼 안타까운 부분"이라며 "특정 픽업 캐릭터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즌이 바뀌더라도 기존 캐릭터가 소외되지 않도록 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게임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운영해오던 '프리시즌'도 폐지한다. 최 PD는 "게임 텐션이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해 오는 시즌6부터는 프리시즌을 없애려고 한다"며 "다만 정규시즌이 너무 연속되면 쉴 틈 없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올 수 있어 휴식 기간을 충분히 가질 것"이라고 했다.


오는 12월 공개할 신규 콘텐츠도 소개했다. '카제나'의 첫 멀티플레이 콘텐츠인 '코어 브레이크'로 2인이 협력하는 구조다. 기존에 축적한 세이브 데이터와 관계없이 캐릭터만 선택하면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김기범 디렉터는 "모바일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 시간을 줄이고 덱 빌딩 과정을 간소화했다"며 "연합 전술 중에 두 이용자의 의견이 다르면 주사위를 굴려 큰 숫자가 나온 쪽의 선택을 따르는 등의 요소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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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진은 시즌6에서 로그라이크 환경을 개선하고, 시즌7에서는 모드를 추가해 라이브 게임의 강점을 더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소통도 확대한다. 올해 말 개최되는 '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AGF)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메이드 라빈'과 협업해 일본에서도 팬들을 위한 카페를 운영한다. 최 PD는 "개편을 통해 시즌마다 로그라이크의 정수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바뀐 '카제나'를 즐기고 피드백도 많이 남겨달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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