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기술 얼라이언스 출범…'문화 주도형 AI' 추진
190개 기업·창작자·학계 214명 참여
게임·영상·음악·스토리 4개 분과 운영
문화체육관광부가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기술과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 협력기구 '문화기술 연합체(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설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15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제1기 문화기술 연합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문화기술 연합체를 통해 문화 현장의 수요와 창작자의 상상력을 기술개발의 출발점으로 삼는 '문화 주도형(Culture-driven) AI' 연구개발(R&D) 정책을 추진한다.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의 경험을 AI 시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장과 R&D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강남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년 제1기 문화기술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출범을 알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1기 연합체에는 대·중·소 기업과 1인 창작자,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등 190개 기관 214명이 참여한다. 대기업 4곳, 중견기업 5곳, 중소기업 118곳, 학계·연구계 34곳 등이 포함됐다. 운영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연합체는 게임 쌍방향 콘텐츠, 영상·미디어 콘텐츠, 음악·공연 콘텐츠, 이야기 원천 콘텐츠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게임 분과는 게임 개발 효율화와 이용자와의 상호작용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 방향을 논의한다. 넥슨코리아와 스마일게이트 등이 참여한다.
영상·미디어 분과는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 효율화와 시각적 표현 고도화, 관람 경험 혁신 등을 논의한다. CJ ENM과 CJ 4DPLEX, MBC C&I, 자이언트스텝 등이 참여한다.
음악·공연 분과는 음악 창작과 음향 제작·감상을 지원하고 공연의 현장감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 방향을 논의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BS, 갤럭시코퍼레이션, 가우디오랩 등이 참여한다.
이야기 원천 콘텐츠 분과는 창작자의 이야기 기획을 지원하고 원천 콘텐츠를 다양한 매체로 확장하기 위한 R&D 방향을 논의한다. 작가컴퍼니와 무하유, 한터글로벌, A2Z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한다.
문체부는 참여 위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분야별 전략기획단을 별도로 구성해 월 1회 정기회의를 열기로 했다. 전략기획단에서는 위원별 기술수요서를 약 100개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전략과 2028년 신규 R&D 사업 수요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관련 세미나도 개최한다.
연합체에서 발굴한 R&D 수요는 시장성과 시급성, 기술적 타당성 등을 검토해 전략 수요로 구체화한다. 이후 우선순위를 정해 중장기 문화기술 투자전략과 2028년 신규 연구개발 사업 기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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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은 "문화 현장의 수요와 창작자의 상상력이 인공지능(AI) 기술개발의 방향을 이끌어야 한다"며 "기업과 창작자, 연구자들이 함께 찾아낸 과제를 R&D 정책에 반영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콘텐츠와 사업 기회로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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