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국감서 여야 질의시간 놓고 공방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질의 시간 협의 과정에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감을 사유화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제기한 'KBS 보도 외압 의혹'과 관련한 사과를 요구하며 질의 시간 협의를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며,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방위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국정감사 질의 시간을 볼모로 자신에 대한 KBS 보도 외압 의혹을 제기한 저의 사과를 요구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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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사과 요구가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KBS 보도 외압 의혹 제기와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국정감사 질의 시간은 한준호 의원의 사유물도, 개인적 이해관계 관철을 위한 협상카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김 의원은 한 의원이 협의 과정에서 이 같은 요구를 지시했는지 확인해달라고 송기헌 과방위원장에게 요청했다. 또 한 의원실 보좌진의 KBS 항의 전화가 한 의원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해당 사건은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외압 여부에 대한 판단은 수사기관과 사법부가 할 일"이라며 "국정감사를 사적 이해관계의 도구로 삼는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의원은 "질의 시간 5·3·2분은 여야 간사 간 합의 사항이었으며, 이를 7·5·3분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김 의원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을 근거로 자신을 공격했다며, 협상 과정에서 사과를 요구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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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위원장은 이날 질의 시간을 7·5·3분으로 정리했다. 그는 "한 의원 보좌진이 김 의원이나 보좌진에게 직접 사과를 요구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 과정의 발언이 외부로 공개된 데 유감을 표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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