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은사지 앞 황무지 4700㎡ 코스모스 꽃밭으로 탈바꿈…주말 반려견 페스티벌·교촌버스킹 등 다채로운 행사 개최
문무대왕면, 직원들이 직접 물 공급하며 명품 꽃밭 조성
사람과 동물 모두 행복한 '반려견 페스티벌' 개최
월정교 야경과 함께하는 '2026 교촌버스킹' 개막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 및 정책실명제 39건 선정
경주시가 가을을 맞아 도심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방치됐던 황무지를 대규모 꽃밭으로 탈바꿈시킨 데 이어, 반려견 페스티벌, 교촌버스킹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행사를 개최하며 시민과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아울러 투명한 시정 운영을 위한 정책실명제 대상 사업을 선정하며 행정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문무대왕면 용당리 감은사지 앞 방치된 공한지 4700㎡를 정비해 관광형 꽃밭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감은사지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문무대왕면은 지난 3월 부지 정비와 밭갈이를 시작으로 화단 조성, 황금사철나무와 배롱나무 식재, 야자매트 산책로 설치 등을 진행했다.
조성 과정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파종한 유채꽃 씨앗이 제대로 발아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문무대왕면 직원들이 산불진화차량을 활용해 직접 물을 공급하는 등 정성을 쏟은 끝에 지난 9월부터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했다.
시는 이번 꽃밭이 인근 문무대왕릉, 기림사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아름다운 꽃밭을 조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더케이호텔 경주 케렌시아에서 '2026 경주 반려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동물복지연대 공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17일에는 반려동물 상식 OX퀴즈, 미니 어질리티 체험을 비롯해 이세원 수의사의 생애주기별 반려견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반려견 달리기, 장기자랑과 함께 채민경 수의사의 동물행동학 강연이 이어진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540호인 경주개 동경이를 알리기 위해 유치원생·초등학생 대상 그림그리기 대회와 동경이 만남의 장, 포토존 등이 함께 운영된다. 행사는 반려동물 양육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경주 교촌마을 홍보관 앞마당에서는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2026 교촌버스킹'이 펼쳐진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 한옥마을의 정취와 월정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12개 팀이 참여해 클래식, 재즈, 팝, 힙합, 어쿠스틱, 팝페라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피아노, 기타, 색소폰 외에도 마두금과 루프스테이션 등 이색적인 악기 연주가 더해져 경주의 가을밤을 한층 풍성하게 적실 예정이다.
이밖에도 경주시는 지난 14일 석장동 금장대 일원에서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해 유류 운반차량 사고 상황을 가정하고 초동 대응 및 오염 확산 차단 능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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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같은 날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시민 원탁회의, 문무대왕릉 경역정비 등 주요 시정 현안과 대규모 사업을 포함한 '2026년 정책실명제 중점관리대상 사업' 39건을 선정·공개하며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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