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석 대표가 "할 것은 다 한다"며 후속 조치 의지를 내비치자 최민희 최고위원은 "확실하게 처리하자"면서도 '반명·신천지·분열주의 3자 비밀연합'의 근거와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맞섰다.


김 대표는 15일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07'에서 시청자 댓글을 소개하며 "강하게 처리할 것을 처리하라고 말씀하신다"며 "제가 뭐 한다고 하면 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걸리든 과정이 복잡하든 절차를 다 지키면서 한다"며 "당헌·당규를 지키면서 할 것은 다 해가고 있다"고 했다. 방송에는 '신천지 건 강하게 나가셔도 된다'는 댓글도 소개됐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2 윤동주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2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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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천지 진상규명하고 투명하게 공개합시다'라는 글을 올려 "확실하게 처리하자. 그러기 위해 명명백백히 진상을 규명하고 공개하자"고 했다.


최 최고위원은 특히 김 대표가 지난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했던 '반명·신천지·분열주의 3자 비밀연합' 의혹을 다시 꺼냈다. 그는 "두 번에 걸친 보고에서 3자 비밀연합의 근거 보고는 없었다"며 "반명은 누구인가, 분열주의는 누구인가. 민주당 내 정치인이 신천지와 조직적 비밀연합을 만들었는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조사 내용의 언론 유출 경위도 재차 문제 삼았다. 최 최고위원은 "누가, 왜 신천지를 가지고 언플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김민석 대표가 함구령을 내렸음에도 말이다"고 했다. 이어 "명명백백히 진상을 밝히고 책임 소재도 규명하자"며 "얼버무리지 말고 책임을 회피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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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비공개회의를 열어 신천지 교인 집단 입당 의혹의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은 회의 후 "신천지 관련 처리 방법을 좀 더 숙고해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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