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놓고 또 맞붙은 與…김민석 “할 건 한다” 최민희 “근거 공개하라”
더불어민주당 내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석 대표가 "할 것은 다 한다"며 후속 조치 의지를 내비치자 최민희 최고위원은 "확실하게 처리하자"면서도 '반명·신천지·분열주의 3자 비밀연합'의 근거와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맞섰다.
김 대표는 15일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07'에서 시청자 댓글을 소개하며 "강하게 처리할 것을 처리하라고 말씀하신다"며 "제가 뭐 한다고 하면 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걸리든 과정이 복잡하든 절차를 다 지키면서 한다"며 "당헌·당규를 지키면서 할 것은 다 해가고 있다"고 했다. 방송에는 '신천지 건 강하게 나가셔도 된다'는 댓글도 소개됐다.
최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천지 진상규명하고 투명하게 공개합시다'라는 글을 올려 "확실하게 처리하자. 그러기 위해 명명백백히 진상을 규명하고 공개하자"고 했다.
최 최고위원은 특히 김 대표가 지난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했던 '반명·신천지·분열주의 3자 비밀연합' 의혹을 다시 꺼냈다. 그는 "두 번에 걸친 보고에서 3자 비밀연합의 근거 보고는 없었다"며 "반명은 누구인가, 분열주의는 누구인가. 민주당 내 정치인이 신천지와 조직적 비밀연합을 만들었는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조사 내용의 언론 유출 경위도 재차 문제 삼았다. 최 최고위원은 "누가, 왜 신천지를 가지고 언플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김민석 대표가 함구령을 내렸음에도 말이다"고 했다. 이어 "명명백백히 진상을 밝히고 책임 소재도 규명하자"며 "얼버무리지 말고 책임을 회피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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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비공개회의를 열어 신천지 교인 집단 입당 의혹의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은 회의 후 "신천지 관련 처리 방법을 좀 더 숙고해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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