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장 편견 깼다… ‘건전 가족 레저 공간’ 안착

경북도·영천시, ‘레저세 200억원’ 수익·상생 효과

렛츠런파크 영천이 개장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4만명을 넘어섰다.


사행성 도박장이라는 편견을 깨고 영천 경마공원이 지역 대표 휴식처로 떠오른 것이다. 주말마다 아이 손을 잡은 가족 단위 발길이 몰리며 영천에 새로운 활력이 돈다.

일평균 방문객은 3200여명에 달한다.


성인 입장객이 3만 4917명, 무료 입장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1만명을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지출액은 3만 1496원으로 집계됐다. 고액 베팅 위주의 사행성 이미지에서 벗어나 건전한 소비 흐름이 자리 잡은 결과다.

온 가족이 즐기는 렛츠런파크 영천,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 아트 행사. 렛츠런파크 영천 제공

온 가족이 즐기는 렛츠런파크 영천,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 아트 행사. 렛츠런파크 영천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성인 입장료 2000원에 동반 미성년자는 무료다. 관람대에서는 10분 만에 배울 수 있는 초보경마교실을 운영한다. 베팅 최소 금액은 100원이다. 유캔센터를 통한 중독 예방 상담과 앱을 활용한 구매 상한 관리도 병행한다.

지역 재정 확충 효과도 본격화된다.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올해 하반기 경마 시행으로 약 200억원 규모의 레저세와 지방교육세 수입을 기대한다. 향후 경주 수가 늘면 세수 효과는 더 커진다.

AD

말 체험 프로그램도 한몫을 하고 있다. 영천시, 성운대학교와 함께 여는 '말랑 영천놀이터'에서는 미니호스 먹이 주기와 VR 승마 등을 운영한다. 대구와 경북은 물론 울산과 포항에서도 방문객이 늘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들이 미니호스를 직접 쓰다듬으며 말과 교감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들이 미니호스를 직접 쓰다듬으며 말과 교감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영천이 개장 한 달 만에 4만명이 넘는 시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건전한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첫발을 내디뎠다"며 "단순한 초기 흥행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 농가·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을 확대하고 가족 친화적 콘텐츠를 보강해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대표 레저·관광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