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전국 4곳 신설
인구 유입·일자리 창출 기대
12월 후보지 선정 앞두고
주민 소통·공감대 형성 본격화
경북 의성군이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교정시설 유치를 추진하면서 지역사회 의견 수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의성군(군수 최유철)은 법무부의 전국 교정시설 신설계획에 맞춰 주민 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시설 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지역발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지난 8일 의성군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도의원과 군의원, 사회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정시설 유치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13일 금성면사무소에서 설명회를 열었으며, 오는 16일에는 의성읍사무소에서 추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교정시설 조성 규모와 추진 절차, 유치지역 지원계획 등을 안내하고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설명했다.
법무부의 교정시설 신설계획에 따르면 전국 4개 지역에 시설을 조성하며, 시설당 수용인원은 약 1000명, 상주 직원은 250명 이상이다.
시설별 필요 부지는 약 19만2000㎡로, 올해 12월 후보지를 선정하고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군이 제시한 교정시설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8000억원 규모다.
건설 단계에서는 지역 건설업체의 사업 참여와 관련 산업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시설 운영 이후에는 교정공무원과 가족의 이주에 따른 정주인구 증가, 주민 고용 확대, 면회객 방문에 따른 숙박·음식업 등 지역 상권의 소비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경제적 파급효과는 추산치로, 실제 효과는 시설 입지와 지역업체 참여율, 상주 인력의 지역 내 거주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의성군은 시설 유치에 따른 기대효과뿐 아니라 입지 적정성과 기반시설 확보,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정시설 유치가 실질적인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며 "군민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교정시설 유치가 의성의 미래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정시설 유치의 향후 관건은 경제적 기대효과를 구체적인 지역발전 계획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후보지 선정에 앞서 시설의 필요성과 지역에 미칠 영향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실제 유치계획에 반영하는 과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정시설 유치는 단순한 공공시설 확보를 넘어 인구감소 지역의 정주 기반과 경제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그러나 시설 유치 자체가 지역발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상주 인력의 지역 정착, 지역업체 참여, 주민 고용 등 기대효과를 현실화할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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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주민의 이해와 동의를 바탕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의성군 교정시설 유치의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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