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에 공동건의문 전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요청
대전~남해 약 203㎞ 철도망 구상… 서부경남 철도 접근성 개선 추진
4개 군, 정부·국회 방문 등 공동 대응 이어갈 계획
경남 함양·산청·하동·남해 등 서부 경남 4개 군이 대전~남해선 철도 개설 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경남 함양군에 따르면 4개 군은 지난 14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제43회 경남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에게 대전~남해선 철도 개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함양군] 함양·산청·하동·남해 등 서부 경남 4개 군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제43회 경남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대전~남해선 철도 개설 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공동건의는 철도 교통망이 부족한 서부 경남 지역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경남도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남해선 철도 사업은 대전에서 출발해 충북 옥천, 전북 무주·장수를 거쳐 경남 함양·산청·하동·남해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203㎞ 규모의 철도망 구축 구상이다.
4개 군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서부 경남이 영호남을 연결하는 지리적 위치에 있음에도 철도 기반시설이 부족해 지역 간 이동과 교통 접근성 측면에서 제약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전~남해선이 개설되면 중부권과 서부 경남 간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리산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관광 교통망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철도망 구축이 지역 물류 여건 개선과 경제활동 확대, 인구감소지역의 교통 기반 확충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은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내륙 교통의 요충지이지만 철도 교통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대전~남해선 철도가 개설되면 지리산권과 남해안을 잇는 관광·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 및 인접 지자체와 협력해 대전~남해선 철도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동건의문을 전달받은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서부 경남 4개 군이 지역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건의한 취지에 공감한다"며 "대전~남해선 철도 사업이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관련 지자체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을 비롯한 4개 군은 앞으로 정부 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건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대전~남해선 철도는 현재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하는 단계로, 실제 사업 추진 여부와 노선, 사업비 등은 향후 정부 계획 반영과 관련 검토 절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대전~남해선 철도 개설 공동건의는 철도 교통망이 부족한 서부 경남 4개 군이 광역 교통 기반 확충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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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건의가 실제 철도 건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우선 과제다. 향후 예상 수요와 경제성, 재원 조달 가능성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검토가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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