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신의주' 교량, 15일 개통
경제·무역 협력 확대 방침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북·중 신압록강대교가 15일 정식 개통됐다. 중국은 양국 관계가 "새 단계에 진입했다"며 경제·무역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신압록강대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해온 중요한 국경 간 기반시설 사업"이라고 밝혔다.
신압록강대교는 총 길이 3026m의 왕복 4차로 교량이다.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통행이 미뤄지다 12년 만에 정식 개통됐다.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으로 양국 관계가 냉각되면서 마무리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다리도 방치됐지만, 최근 관계가 개선되면서 공사가 재개됐다.
리창 총리는 이날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을 촉진하고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북·중 전통 우의를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개통을 계기로 통관 절차를 개선하고 국경 지역의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 양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최고지도자들의 전략적 지도 아래 북·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지난 6월 북·중 정상회담 당시 시진핑 주석의 발언도 인용했다. 그는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북·중 전통 우의를 중시하는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끄는 북한의 사회주의 사업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양국의 공동 이익을 수호하려는 결심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또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전략적 소통과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겠다"며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고 다자간 공조를 강화해 북·중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통식에서는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도 영상으로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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