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M2 평잔 계절조정계열 4266.8조
"반도체 기업 여유자금 유입 등 영향"

지난 8월 시중에 풀린 돈이 40조원 가까이 늘며 통화량이 10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효과로 기업 여유자금 등이 유입된 영향이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펼쳐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펼쳐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1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6년 8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8월 광의통화(M2) 평균 잔액은 계절조정계열 기준 4266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9조1000억원(0.9%) 증가했다. M2는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늘었다. 증가 폭은 지난해 8월(44조5000억원)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정기 예·적금과 2년 미만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늘었다.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28조7000억원, 2년 미만 금전신탁은 14조2000억원 각각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 여유자금 유입 확대, 가계자금 증가 전환 등으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늘었다"며 "2년 미만 금전신탁 역시 반도체 기업의 예치자금 등이 유입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이 33조9000억원 늘며 증가 폭을 키웠고, 기타금융기관(1조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3000억원)는 증가 전환했다.


수익증권을 포함한 구M2 평잔은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9.9% 각각 증가했다. 수익증권이 전년 동월 대비 42.6% 늘면서 구M2를 4.5%포인트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M1 평잔은 계절조정계열 기준 1357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AD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6386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6% 늘었고, 광의유동성(L·말잔)은 8094조3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0.2% 증가했다. Lf 범위에는 M2뿐 아니라 만기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비예금취급기관 발행 금융상품 등이 들어간다. L에는 Lf와 함께 기타금융기관상품과 국채, 지방채, 회사채, 기업어음 등이 포함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