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잠시 안녕"… 동의과학대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인 이유
동의과학대학교, 야외도서관 ‘DIT Fall in Books’ 개최
스마트폰 화면을 끄자 캠퍼스 잔디밭이 야외 도서관으로 변했다.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재학생 100여명이 교내 운동장에서 2시간 동안 독서에 몰입했다.
"스마트폰 없이 두 시간이 이렇게 금방 갈 줄 몰랐다" 동의과학대 재학생들이 탁 트인 운동장 빈백에 앉아 앰비언트 음악을 들으며 책에 집중하는 색다른 하루를 보냈다.
동의과학대학교 학술정보부는 지난 14일 교내 운동장에서 야외 도서관 '2026 DIT Fall in Books'를 열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 인문학적 소양을 쌓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 100여명은 입장에 앞서 스마트폰을 제출했다. 잔디밭 위 빈백에 자리를 잡은 이들은 120분 동안 자유롭게 책을 읽었다. 현장에는 몰입을 돕는 앰비언트 음악이 흘렀다.
선정 도서는 자아 성찰, 소설, 삶의 태도 등 다양했다. 완독 과제를 마친 학생에게는 소정의 리워드가 지급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연지 학생은 "평소 스마트폰 없이 두 시간을 보낸 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났다"며 "다음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의과학대는 오는 11월 14일까지 SNS 후기 공모전과 독서 릴레이 프로그램 '책을 잇다'를 이어간다. 읽은 책과 문장을 공유하며 독서 경험을 지속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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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이상학 학술정보원장은 "스마트기기 의존도가 높아지는 요즘, 학생들이 온전히 책에 몰입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독서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하고 캠퍼스에서 다양한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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