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4% "SNS 통한 고위공직자 정책 지시, 부적절"
개혁신당 사회현안 여론조사 결과
공직자 SNS 정책 지시 '부정적' 과반 넘어
고위 공직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통해 관계 기관에 정책 검토나 행정 조치를 지시하는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4.5%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혁연구원이 개혁신당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위공직자의 SNS 정책·행정 지시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4.5%로 나타났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35.1%로, 부적절하다는 응답보다 19.4%포인트 높았다.
반면 고위공직자가 SNS를 통해 정책 현안에 관한 입장을 직접 밝히는 일반적 소통 활동에 대해서는 긍정적 영향이 42.3%, 부정적 영향이 46.1%로 팽팽했다. SNS를 통한 소통 자체에는 평가가 엇갈렸지만, 이를 행정 지시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에는 더 큰 거부감을 나타난 셈이다.
특히 SNS 소통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89.3%는 SNS를 통한 정책 지시도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고위공직자의 SNS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는 '국민의 질문과 비판에도 귀 기울이는 것'이 38.6%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정확한 정보 전달'(26.2%), '실제 추진 결과 공개'(12.4%), '공식 행정 절차 준수'(8.4%) 순이었다.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SNS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공간이지, 일방적인 정책 지시나 자기 PR을 펼치는 '쇼통'의 무대가 아니다"며 "정부와 고위공직자들은 보여주기식 SNS 지시를 멈추고 국민의 질문과 비판부터 겸허히 듣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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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1%포인트다. 선거여론조사가 아닌 사회 현안 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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