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속적인 공급이 주거 불안 낮춰"
23일 항소심 선고… 사법 현안 공방 예정
세운4구역, 용산공원 등 주요 사업도 도마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공급과 관련해 1만5000가구 착공 소식을 전하며 "공급 기반이 착공과 입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서울시 주택 정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분하고 지속적인 공급이 주거 불안을 낮추는 출발점이라는 원칙 아래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여왔다"며 규제 철폐와 공급 확충을 약속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심화하는 전월세난에 대한 대응책도 예고했다. 그는 "민간 임대주택 공급 기반을 넓혀 임차시장의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시정 방향인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소개하며 건강과 주거, 문화, 안전 등 시민 생활 전반의 개선 방향을 전했다. 그는 "서울이 더 부유해지고 더 강한 도시가 되더라도 시민의 걱정이 줄지 않고, 삶의 여유와 행복이 커지지 않는다면 그 성장은 충분하지 않다"며 "서울시정의 출발점도, 성과를 가늠하는 기준도 시민의 삶이어야 한다"고 했다.


한강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의 누적 탑승객이 7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 9월에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수변문화공간을 개방했다고 소개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와 건설공사장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서울안심벨'과 폭염 대응 시설 등 생활안전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오후까지 이어지는 서울시 국감에서는 여야가 사법 현안과 부동산 정책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오 시장의 명태균 여론 조사비 대납 의혹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관련 비용을 제3자가 대신 부담하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국감에서는 오 시장의 항소심 선고가 오는 23일로 예정된 만큼 관련 의혹과 향후 서울시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도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서울 집값 상승과 주택 공급 실적, 정비사업 추진 상황은 여야가 첨예한 해석차를 보이고 있다. 용산공원 개발과 세운4구역 등 주요 개발사업에 대한 검증도 예고됐다. 서울시와 정부는 용산공원 등 가용부지 활용과 주택공급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세운4구역은 고발과 소송으로까지 번진 상황이다.

AD

이 밖에 한강버스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철근 누락 등 장기간 이어지는 논란도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편과 TBS 정상화 등 현안도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