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범위 넘어 추가 정비까지 완벽 수행
함정 상태·정비 품질… 美 해군 ‘엄지척’
HJ중공업이 국내 중형조선사 최초로 수주한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비를 끝낸 군수지원함을 출항시켰다.
당초 3개월로 예정됐던 미 해군 군수지원함 정비 일정이 10월까지 연장됐다. HJ중공업이 추가 결함을 직접 발굴해 수주 규모와 정비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결과다.
HJ중공업은 영도조선소에서 정비를 마친 미 해군 보급창 소속 4만t급 군수지원함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을 출항시켰다.
이번 사업은 작업 기간과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대폭 확대됐다. HJ중공업이 정비 과정에서 미 해군이 파악하지 못한 추가 결함과 정비 소요를 역으로 제안했기 때문이다.
미 해군은 이를 적극 수용했다. 당초 4월까지였던 공사 기간은 10월까지 6개월 연장됐다. 정비 범위가 늘어나면서 계약 금액과 수익성도 함께 뛰었다.
정비를 마친 에어하트함은 길이 210m, 폭 32m 크기다. 항공모함과 전투함에 탄약·식량·연료를 보급하는 미 해군의 핵심 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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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과는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정비 역량 강화 정책과도 맞물린다. HJ중공업은 현장 대응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입증하며 향후 MRO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는 "잦은 일정 변경과 공사 범위 확대에도 미 해군과 긴밀히 협의하며 정비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첫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미 해군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후속 수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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