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서 코어위브 주가 15.6%↓
AI 관련주 동반 급락 9~12% 내려
고물가에 Fed 금리 인상 우려 확산

최근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부상한 가운데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면서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막대한 차입에 나섰던 미국 기술기업들에 대한 투자 경고등이 켜졌다.


코어위브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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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채권거래 보고 시스템인 트레이스를 인용해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가 발행한 2032년 만기 무담보 회사채가 액면가 1달러당 80센트 아래에서 거래됐다고 전했다. 채권 가격이 액면가의 80%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통상 발행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상당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채권 표면금리는 지난 6월 발행 당시 연 9.625%였으나, 채권 가격이 급락하면서 시장 수익률도 15%를 넘어섰다. 채권 투자자들이 더 큰 보상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AI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데이터센터와 GPU 확보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차입을 늘렸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채권 발행과 대출 등을 통한 부채 규모는 480억달러(약 65조원)로 추산된다.


최근 AI 거품론이 재부상한 가운데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시장의 우려가 증폭됐다. 미국의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커졌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5.63%까지 치솟았다.

킴 포레스트 보케캐피털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한 외신에 "대형 AI 기업들이 당초 예상했던 만큼의 매출이나 이익을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 때문에 코어위브 같은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어위브발(發) 악재는 AI 인프라 주식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어위브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6% 급락했다. 장중에는 17%나 하락하기도 했다. 아이렌·네비우스·어플라이드디지털·오라클·델 테크놀로지스 등도 9~1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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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도 충격이라는 반응이 터져나왔다. 유명 벤처투자자이자 투자회사 소셜캐피털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이 소식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에서 공유했고, 이를 접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맙소사(yikes)"라고 적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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