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관광안내센터 조성
무장애 차량 확대 추진
울산시가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해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교통 인프라 개선과 관광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사업비는 국비 40억원과 시비 40억원으로 구성됐다.
가을철 축제 현장에서는 무장애 편의시설과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2026 울산공업축제'에서는 주요 이동 동선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장애인 화장실과 수유실을 운영했다.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제공해 다양한 관광객이 축제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상현실(VR)과 점자, 임산부 체험 등을 활용한 홍보관도 운영해 무장애 관광의 필요성과 가치를 알렸다. 울산시는 15일 개막하는 '2026 울산고래축제'를 비롯한 향후 지역 행사에서도 관련 편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교통 인프라도 확충한다. 울산시는 현재 휠체어석 2석과 일반석 7석을 갖춘 무장애 차량 3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9월 말 기준 이용객은 1436명이다.
연말까지 저상형 친환경 2층 시티투어버스와 반구천의 암각화 셔틀용 전기 미니버스를 추가 도입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태화강역과 KTX 울산역에는 오는 12월까지 '열린관광안내센터'를 조성한다. 센터에서는 휠체어와 유모차 등 편의물품 대여, 무장애 관광밴 이용, 스마트 관광정보시스템 '왔어울산'과 연계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객이 여행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필요한 정보와 이동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민간 관광시설의 접근성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식음·체험·숙박시설 등 800여 곳을 전수 조사해 우수시설 285곳의 무장애 관광 정보를 울산관광 누리집에 분야별 픽토그램으로 정리해 게시하고 있다. 주요 관광편의시설 77곳에는 이동식 경사로 설치와 출입구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에서 만든 폰인데 정작 한국은 제외?"…갤럭시 새 기능에 무슨 일이[크립토 레이더]
관광 콘텐츠 개발과 기업 지원도 병행한다. 암각화박물관과 일산해수욕장, 울산박물관, 달천철장 홍보관 등을 대상으로 무장애 관광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기업 3곳에는 무장애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무장애 관광은 특정 계층만을 위한 혜택이 아닌 모든 관광객이 동등하게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필수 인프라"라며 "관광지와 축제장의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포용적 관광도시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