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집중호우와 돌풍에 따른 풍수해, 인파 밀집 사고가 동시에 터진 상황을 가정한 복합재난 훈련이 대규모 철도 공사현장에서 열린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용산역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1공구 공사현장에서 국가철도공단 등 유관기관과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용산구 제공.

용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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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와 국가철도공단, 소방, 경찰, 민간단체 등 400여 명이 참여해 재난 초기부터 현장 수습, 복구까지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점검한다. 많은 근로자와 공사 장비가 투입되는 곳이어서 인명피해와 추가 사고 위험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훈련 장소를 정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상황 전파, 대피, 인명 구조, 응급의료, 시설 복구 등 단계별 대응 절차와 기관 간 협력체계가 점검 대상이다.


훈련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으로 나뉜다. 토론훈련에서는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실무반별 조치 사항과 부서 간 협조체계를 확인한다. 현장훈련에서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주민 대피, 응급의료, 피해자 지원, 시설물 안전조치 등을 실시하고,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과정도 살핀다.

현장과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영상으로 연결해 훈련 상황을 실시간 중계한다. 의사결정이 현장 조치로 신속히 이어지는지, 현장의 지원 요청이 관계 기관에 정확히 전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국가철도공단 GTX본부, 용산소방서, 용산경찰서,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등이 참여한다. 용산구 지역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 안전한국훈련 국민체험단 등 민간단체도 함께한다.

훈련이 끝나면 행정안전부 추천 평가단과 평가회의를 열어 미흡한 점과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재난 대응 매뉴얼과 훈련 시나리오를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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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대 구청장은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확인한 미흡한 점을 개선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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