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내달 22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서

박복선 작가의 '금은모래'/국가유산청.

박복선 작가의 '금은모래'/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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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작가 작품 열일곱 점을 만나는 회화전이 여주시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열린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와 공감더하기, 여주시가 2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여는 '손끝으로 만나는 세상'이다. 시각장애인의 작품으로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바란 세종대왕의 인간애를 조명한다.


작품은 '기억', '풍경과 흔적', '어울림과 한마음' 세 주제로 나뉜다. 기억에는 여주 남한강 모래사장을 실제 모래로 그린 '금은모래'와 아홉 명이 그린 초상화가 하나를 이루는 '그리운 얼굴'이 걸린다. 풍경과 흔적에선 계절 풍경을 담은 일곱 점을 소개한다. 일부 작품은 오일파스텔로 그린 그림 위에 나뭇잎을 아크릴물감으로 찍어 모양과 결을 살렸다. 어울림과 한마음에선 서로 다름이 존중될 때 세상이 하나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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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중앙에선 촉각 미술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관람객은 눈을 가리고 오일파스텔로 사물의 형태 안에 색을 채우며 시각장애인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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